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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양병원의 추억 화장실에는 항상 있는 것이 있다. 우리의 학창시절에도 많이 보던 것 - 낙서 대부분은 유치한 것이지만 간혹 쓸만한 것도 있었지. 이곳 병원 화장실에도 간혹 낙서가 있는데 그중 내가 좋아하는 곳에 있는 낙서하나 알려 줄게. 글씨로 봐선 젊은 사람 같은데 자세가 잘 나오지 않았.. 더보기
여운이 오래 남는 말 세상 살아가다 보면 별 이야기가 아닌데 은근히 오래 남는 경우가 있다. 첫사랑 생일이 그냥 잊혀지지 않듯이.^_^ 고3 학력 고사 끝나고 우리학교에 이시형 박사님이 오셔서 강의를 해 주셨는데 (아마 우리 학교 학부형이셨던듯) 요지는 사방의 정신없는 아파트 공사로인해 시끄러.. 더보기
인생 목표(펌) 어느 미국 벤처 투자가가 멕시코의 조그만 어촌 마을을 방문했다. 마을 해변엔 조그만 배 한 척과 어부 한 사람이 있었다. 투자가는 가까이 다가가 배 안에 노란색 지느러미를 가진 참치 몇 마리가 잡혀있는 것을 봤다. 미국인 투자가는 어부에게 아주 멋진 물고기라고 칭찬하면서.. 더보기
제대로 된 상황 파악 이게 도대체 말이되는 소린가? 죽음을 택할 수 밖에 없는 그 부모의 심정을 모르고 아니 알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교과서적인 차가운 이성으로 떠드는 한심한 메아리 소리가 아닌가? 왜 그런 부모를 또 죽이는(시쳇말로 2번 죽이는꼴이다) 그런 멘트를 할까. - 아이를 아직도 자신.. 더보기
주인의식 병원내 화장실에서 누수현상이 생겨서 3주전부터 전문가들을 통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보수하였는데 결국 실패하고 오늘부터 시멘트를 깨 부시고 있다. 정말 정신없이 시끄러우니 아랫집들 장사하는데 마음이 불편해서 수시로 언제까지 깨야하는가 물어보면 " 원인 찾을때 까지 .. 더보기
직업적인 경험 난 정형외과 의사로서 주로 대하는 환자가 노인들이다. 주로 관절염이 있어 고생하시는 분들. 나이가 드셨지만 한때 젊은시절이 있었던 그런분들. 교통사고 환자 (일부 합의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얄미운 사람 포함ㅋㅋㅋ), 운동하다 다친 사람, 근육통과 같이사는 막노동하는 사.. 더보기
청계 고가를 떠나보내며 사람에겐 각자의 특별한 추억이 있어 삶의 찌들음 속에서도 미소를 띄울 수 있다 한다. 여러종류의 추억으로 물들어가는 것이 각자의 삶이니 다사다난($%@*)할 수 록 결국 멋지겠지만 그래도 이젠 나도 평탄하고 싶어하는 것을 보면 모험을 피하려는 나이는 되었나보다. 잠시 있던 .. 더보기
초등학교 졸업식 개업 의사로서(자영업자)의 장점을 살리고자 올 필요 없다고 자꾸 나를 말리는 아들 형규의 만류를 무시하고 오늘 오전 졸업식을 갔다. 정말 몇년 만에 가보는 초등학교다. 얼마전 신문에 타워팰리스 사람들이 가기 싫어한다던 그 초등학굔데 내 보기에는 좋기만 하다. 사실 그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