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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식 개업 의사로서(자영업자)의 장점을 살리고자 올 필요 없다고 자꾸 나를 말리는 아들 형규의 만류를 무시하고 오늘 오전 졸업식을 갔다. 정말 몇년 만에 가보는 초등학교다. 얼마전 신문에 타워팰리스 사람들이 가기 싫어한다던 그 초등학굔데 내 보기에는 좋기만 하다. 사실 그건 .. 더보기
6.25 전쟁 6.25는 내게 있어 그저 역사적 사실 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우리집안은 전라남도 보성과 회천으로 북에 친척도 없고 한국전때 특별히 인민군에게 반동분자라고 집단 몰살 당할 만큼 부자도 또한 엘리트 집안도 아니었다. 오히려 농협에 계셨던 외할아버지께서 평소 덕을 .. 더보기
잊으면서 살아가는 방법 병원 일을 마치고 집에 돌가가려면 참 몸이 말을 안든다. 옛날에 비하면 일 한것도 아닌데 그냥 많이 피곤하다. 나이들었다 싶으면서도 목표가 없어져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어릴때는 참 사소한 목표도 많았다. 구슬 모으기 망까기 등 잘 하려 했고 중학교때는 장거리 뛰기와 .. 더보기
인생의 황금기 사람에게는 각자의 황금기가 있다. 젊은 시절의 아름다움이 될 수도 있고 가장 뿌듯한 보람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시절일 수도 있고 덧없는 권력의 진한 맛에 중독되어있을 시절일 수도 있겠지. 내게는 2001년 여수 애양 병원에서의 정형외과 과장 시절이 인생의 정점인 것 같다. 순.. 더보기
각자의 쓰임 (펌) 어떤 사람이 물지게 양쪽에 각각 항아리 하나씩을 매달고 물을 날랐다. 오른쪽 항아리는 온전했지만, 왼쪽 항아리는 금이 가 있었다. 그래서 주인이 물을 받아서 집으로 오면 왼쪽 항아리에는 물이 반 정도 비어 있었다. 주인에게 너무 미안했던 금이 간 항아리는 이렇게 말했다. .. 더보기
각자의 자리 사람은 있어야할 자리에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프로이며 민주 사회인것이다. 그들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서로 도와주려는 진정한 정성이 있어야한다. 상대방의 작은 잘못을 빌미삼아 전체를 싸잡아 무너뜨리면 민주주의 는 불가능한것이다. 그것을 제대로 이해못하는 이들.. 더보기
고난의 가치 (펌) 한 선교사가 아프리카로 선교하러 갔습니다. 하루는 원주민들과 강을 건너는데 원주민들이 한결같이 가슴에 큰 돌을 안고 건너갔습니다. 이상하다 생각하며 그냥 가려고 하니까 원주민이 큰 돌을 가슴에 안겨주었습니다. 강 중간쯤 가니까 물살이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더보기
공짜없는 세상 사람은 누구나 공짜를 좋아한다. 특히 연세 있으신 분들은 과거 어려웠던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좋아한다. 병원에 오면 무조건 주사는 왜 안주냐 그런다. 나도 처음에는 가능한 줬으나 이제는 매정하게 잘라버린다. 그런데 아직도 주사를 무조건 주는 병원이 있다. 그것도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