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공항갈 짐의 무게를 걱정해서 내가 한손으로 들어보고 23kg전후니 걱정말라했다. 오히려 조금 더 넣었다. 오늘 공항에서 재니 황당하게 36이나온다. 아내는 추가요금때문에 사색이되면서 나를 째려본다.
순간 난 미안해하는 척했지만 솔직히 저런 무게를 가볍게 느끼게 된 지금의 나를 생각하면서 뿌듯해했다. (역시 헬스를 열심히 하니 힘이 남는구나. 브라보!)
그런데 이상하게 직원이 추가 요금을 안받고 그냥 통과시킨다. 단위가 파운드였다. ㅠㅠ
아내는 얼굴이 환해지는데 나는 웃픈마음에 아팠다. 결국 18kg이라는건데ㅠㅠ
헬스의 길은 정말 멀고도 힘들다.
꾸준한 내 동생 훈근이가 대견하네^^
마지막 드라이브를 약 6시간에 걸쳐서 했다. 비포장 도로도 지나고 인디언 보호구역도 지났다. 오레곤판 메디슨 다리도 지났다. 자연은 내가 떠나도 여전할 것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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