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협상 수준을 보며
우리는 어쩔 수 없는 한계속에서 살아가는 민족인것 같다. 선조왕이 그랬고 이승만도 그랬다. 그들은 그냥 무책임하게 도망갔다.
수많은 정치인들이 뻔한 추태를 벌여도 국민들은 다 잊고 또 그들에게 특권을 부여하는 바보짓을 반복해왔다. 오늘 이순간에도 똑같다.
대부분의 국민은 그런 수준 떨어지는 위정자들의 거들먹 거림을 보며 세금으로 그들을 대접하고 있다. 하긴 자업자득이다.
공무원으로 급여생활하는 그들은 국민 봉사를 위해 얼마나 각오를 하고 있을까? 혹은 생각이나 있을까?
위안부 사건이 힘없는 나라와 무능한 위정자들의 한심한 작태로 일어난 것이니 누굴 탓하겠나? 제국주의가 팽배하고 식민지 쟁탈전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던 그 시절이었다. 세계각국의 변화를 빨리 인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인데 우리는 그럴 위인을 두지 못한것이 가장 큰 죄다. 누글 탓하랴. 해방도 우리 힘으로 이루지 못했고 6.25도 우리 힘으로 끝내지 못했다. 지금도 전시 작전권이 없는 대한민국.
( 히로시마 원폭 일년 후 )
그래도 영화의 대사처럼 - 우리가 돈이 없지 자존심이 없냐? - 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버텨온 대단한 민족이다. 최소한 이번 협상전에 국민들 감정을 고려했어야했다. 미국 쇠고기 파동도 그 자존심을 건들여 일어난 사건이다. 왜 그런 일을 반복하는 것일까?
상식적인 정치력으로 최소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시간을 갖었어야했다. 물론 반대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지만 그래도 미리 양해를 구했어야했다. 더 나아가 일본 고위 관리에게 직접 찾아가서 무릎 꿇게 하는 사죄의 포즈라도 취하도록 했어야했다. 오히려 급한 일본은 얼마든지 그럴 수 있었다. 그래야 국민의 자존심이 선다. 그게 국력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무것도 취하지 않고 밀실 담합으로 갑자기 협상을 마무리하고 국민들에게는 통보할 뿐이다. 이게 뭐지?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고 있는 지를 여실히 보여준것이다. 더 큰 문제는 그 만큼 대한민국이 무능하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준 것이다.
세월호나 메르스나 그냥 운이 나빠 생긴 일이 아니라 철저히 국가가 무능해서 생긴것이다. 지금도 근본적이 해결책을 모르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로 얼마든지 재발 될 수 있는것이다. 누구르 탓하랴. 모든 국민들이 다 공범인것을...
그러니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려면 알아서 각자 생존 능력을 키워야한다. 하긴 이래서 우리나라 국민은 자생력이 강한것일까?
역시 세상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공짜도 없고 일방적인 피해도 없다.
그런 마음으로 나는 오늘도 정글을 헤쳐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