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유식해 보이려는 농아의 보응^^

박감독 2022. 11. 19. 13:55


어릴 때 선친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똑똑한 인간이냐 아니냐를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이 뭔 줄 아니?

문자 쓰면 무식한 놈이다. 무식한 놈일수록 무식에 대한 내재적 열등감으로 인해 문자쓰는 것에 지도 모르게 집착한다.

특히 족보사서 양반행세를 하려는 종놈일수록 지가 양반임을 보이기 위해 양반들조차 쓰지 않는 사자성어를 쓰지."

나는 물었다.

"그 기준에 따르면 대한민국 온 천지가 종놈판이네요. 그럼 똑똑한 사람의 실제 예가 있나요?"

아버지는 대답했다.

"이박사지. 이 박사 연설을 들어봐라. 단 한마디의 문자도 없다. 심지어 국민이란 단어조차 <우리 사람은>이라고 표현했다. 단 한 단어의 문자도 쓰지 않았지만(or 않았기에) 이 박사가 말하는 바를 조선백성 중에 못 알아먹는 사람이 없었다."

이 대화 이후, 나는 사자성어 쓰는 놈,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시작하는 놈은 모조리 무식한 놈들로 보였다.

최근 예를 들어본다.

한동훈 장관이 문자쓰는 걸 본 적 있으신지?

ㅡㅡ페친글 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