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과정의 모든 경험들이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를 형성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뛰어난 사람은 소년기부터 특출한 능력을 발휘하여 평생 멋지게 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 나이 또래의 잘 잘못을 다 경험하면서 하나의 성인이 된다 생각한다.
물건도 훔쳐보고 거짓말도 해보고 그러면서 부모에게 죽도록 맞아보기도하고
친구와 싸우며 화해하길 반복하고 선생님께 벌 청소 받아보기도하고
첫사랑의 순수함을 경험하고 이성과의 연애에서 짜릿함과 헤어짐의 비참함도 경험하고
돈이 없어 굶어 보며 금전의 위력을 위장으로 느끼보기도 하고
사회 생활을 위해 자신을 낮추기도 하며
분노를 표출 하기도하고 인내로 넘기는 어려움도 겪어가고
자식에 대한 애증의 감정으로 내리 사랑도 경험하고
인생의 실패에서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아픔을 배우기도 하는등
과거의 모든 경험들이 참다운 어른이 되기위한 필수적인 길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현재 인기 있다는 아이돌 가수들을 보면 너무 불쌍하다.
과연 그들는 행복할까?
이들 인생의 중요한 시기가 지금의 화려함으로 과연 보상된다 할 수 있을까?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에서 제일 힘든것이 청소년 배우들의 하루 촬영 시간은 맞추는 것이었다한다.
영국에서는 청소년은 야간 노동 금지법으로 보호를 받게 되어 하루 6~8시간 이상 일 못하게 되어있다한다. 그래서 영화 작업 기간이 덩달아 길어지면서 제작비 또한 엄청나게 늘었고 또한 촬영 틈틈이 그들에게 학교 교육도 시켜주기위해 가정교사도 섭외 했어야 했다한다.
일본에서도 청소년이 저녁 9시 이후에 생방송 메스컴 출연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 되어있는데
이 역시 청소년 보호 차원일 것이다. 최근 소녀시대 멤버 중에 한명이 청소년이기 때문에 일본 TV 출연
도중에 9시 넘자마자 혼자만 숙소로 돌아갔어야했다 하는데 가까운 우리나라도 이젠 달라져야하지
않나 싶다.
물론 영국도 과거 산업화 시절 법적으로 보호하려는 분위기를 반대하면서 10세도 안된 아이들이 가족을 위해 일을 하겠다는데 왜 법으로 금지하냐는 정치인들도 많았었다한다.
그렇지만 그건 벌써 100여전 전 일이다. 우리가 설마 그때 수준은 아니지 않은가?
우리의 현주소는 어떤가?
아역 배우까지고 밤샘 촬영하면서 고생하는 것이 서로간의 정이 붙는 자랑인양
메스컴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한참 멀었다싶다.
선직국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깊은 성숙이 있어야 한다.
화려한 네온 싸인 빌딩, 풍성한 먹기리, 넘치는 자동차들, 어설픈 개인주의 들이
선진국으로 가는 티켓이 절대 아니다.
우리도 어떤 면에서는 성장위주의 돌파력보다는 아이들을 위해서 내적인 성숙을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시기가 아닐까?
복지니 선진 정치니 하는 가식정인 선전 구호를 떠나서 미래의 아이들을 위한 진실된 고민을 해야할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성숙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밥 먹여주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 세상에 들어온지 우리도 한참 되었다.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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