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흘러가는 낙서

롯데월드타워개장

드디어 수십년간 빈땅이었던 곳에 나라의 랜드마크가 생겼다. 그동안 주변의 부속 건물인 (그 자체만으로도 규모를 압도하지만) mall의 운영은 되어왔으니 주인공이 이제야 나타난것이다.  4월2일 저녁 9시부터 11분간 40억짜리 불꽃 쇼로 탄생을 신고하고 3일부터 grand open하였다.  

가까운 서울공항때문에 계속 불허났던 공사가 이명박 대통령 들어서면서 친 기업환경 정책덕에 급속도로 진행되었다. 공항의 활주로 각도를 수정하는 대 공사와 반대하는 공군 참모총장을 경질시키면서 이루어진 무모하고도 억지스런 대역사다. 이명박 정권이니 가능했던 일이다. 하지만 아무도 그 과정을 국민들은 기억 못한다. 아니 기억을 안한다. 아마 비행기가 월드타워에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한다면 다시 그때의 책임을 묻겠지만 사고 나기 전 까지는 좋은것이 좋은것이라고 다들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간다. 원래 세상이 그런것이다.
수년전 헬기가 안개속에서 운항하다 현대 아이파크와 충돌하여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으니 아마 앞으로는 그런 무모한 짓을 안할거라 믿는다. 그때도 아마 기장은 짙은 안개속의 운항을 기피했는데 상부 지시권자가 억지로 지시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이 벌을 받았다는 소릴 못들었다. 힘없이 지시받고 죽은 사람만 서러운것이니 세상은 원래 그런것이다. 자신의 위치대로 대접받고 사는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제도가 수정되어가면서 인권이 존중되는 선진화가 되어가고 있다. 지금은 대통령도 국민들이 끌어내릴 수 있는 시대니까 말이다. 부디 큰 사고 없이 우리나라의 자부심과 관광자원으로 잘 활용되길 기원한다.

과거 한전 단지를 구입한 현대 자동차에서 대규모 공사중인 곳에 이보다 더 높은 건물이 생긴다니 한시적인 1위 자리이지만

그래도 그 동안 자부심을 만끽하기 바란다. 관광객들에게는 현대 자동차 건물보다는 소비성향이 강한 롯데 건물이 좋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