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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낙서

재현되는 갑질논란


인생은 상대적인 갑을관계의 연속이다.

자칭 타칭 불쌍한 을로 치부되는 감정노동자인 음식점 종업원도 본인의 행동으로 얼마든지 간단히 바로 갑의 위치로 전환될수있다.

결국 사회의 갑을관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각자 자기가 하기 나름이다.

오직 혜택을 보려고 혹은 손해를 피하려는 ㅡ비굴한 을ㅡ 이 있을뿐이다.

 

몰상식한 갑은 분명히 있다. 그럼 그 수준에맞게 당당하게 대처하는 을이되어야한다. 법적인 조치도 다양하게 있다.

말로 안통하는 미친 놈에게는 몽둥이가 최고다. 말이 필요없다.  생각보다 몽둥이가 필요한 사람이 요즘 많다.

단 본인이 손해를 피하기위해 자진해서 순간적이나마 자존심을 버렸다면 불쌍한척하지 말고 정신적 물질적 여러 부작용을 감수해야한다.

오죽하면 하고 근거없는 무책임한 동정을 보낼것이 아니다.  그건 일종의 반복되는 버릇이다.

오죽하면으로 인권주의자 인양 우아한 척  덮어버릴 수 없다.


 

요즘은 고용자도 직원들을 비굴하게 만들지 말아야 결국 기업에 이익이 된다는것을 알아가는 추세니 다행이다.

손님은 왕이 아니며 직원 역시 노예가 아니다. 각자 위치에서 자신의 일을하는 사회의 일원일 뿐이다.

 

알아서 무릎을 꿇는 비굴한 을은 억울한척 할 필요없다. 다 자업자득이다. 그런 이들이 몰상식한 갑을 더욱더욱 양산하고 있는것이다. 그런 몰상식한 갑은 뜻밖의 작은 저항 앞에도 맥없이 고개를 숙일 가련한 짝퉁 갑일 뿐인데 상대가 알아서 기어들어오니 올커니 하고 그동안 쌓인 자격지심을 풀어버리는 꼴이다. 그들도 그 밖 어디선가 억울한(?) 을로서 한이 쌓인 가련한 인간들이다.

실력에 비해 턱없이 눈높이만 높은 젊은 구직자들, 본인의 필요에따라 수시로 억울한 피해자인양 처세하는 루져들, 자신의 강점을 인정 못하는 염세주의자들도 다 마찬가지다. 모든 결과는 자신에게서부터 시작되는것이다.


인생은 다 상대적이다.

새벽 남대문 시장의 힘찬 외침을 듣고 종합 병원 암센터의 수많은 가련한 사투를 보면 세상에 ㅡ절대 을ㅡ은 없다.

제발 자신이 선하기만 하고 억울한 피해지인양 착각하지 말자.


또한 눈앞의 얄팍한 이득에 눈이 멀어 동료 직원들의 고충을 무시하고 소비자의 < 미친 갑질> 을 무조건 받아주면서

신자유주의가 팽배한 요즘 세상에 20세기 냉전시대의 후진 경영을 하는 회사는 미래가 없음을 경영자는 잘 알아야할것이다.

세상에 제일 중요하고 귀하고 또한 무서운것이 회사 동료이자 직원이다.

전쟁에서 포로를 인격적으로 대접해야하는 것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들의 책무를 다 했기때문이다. 사회 생활 역시 마찬가지다. 소비자는 무조건 왕이라는 미개한 (얄팍한)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다보면 결국 인간적으로 도태되고 말것이다.


                                                      ( 결국 직원에게 이런꼴을 당하는 경영자가 될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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