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동이야기

당근 마켓

요즘 아들에게 들은
<당근>에 빠져있다.
ㅡ혹시 당근이세요?ㅡ ^^

미국에서 잠시 지낼때도
중고물품 파는곳을 애용했었다.
내 성격이 쉽게 못버리는
쪼잔성이지는 몰라도
누가 뭐래도 내 대의는
<지구환경보호>다.

이런 건 젊은사람이나 하는거라고
정신차리라는 아내의 말이
맞을 수도 있겠지.
그래도 쓰레기로 버려질 물건들이
새 주인찾아 조금 더 생명을
부여받는 이런 사소한 과정들이
나는 참 좋다.

간혹 사람 냄새가
피부에 진하게 와 닿을 때는
감동까지 우러러온다.
"그래 이 맛이야"
"이게 사람 사는 맛이지"

누가 뭐래도 아직
우리들의 미래는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