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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낙서

대한조선인(펌)

울분, 억울, 분노!
이게 한국인을 대표하는 정서이다!

1년 반 동안 미국, 프랑스, 호주여행을 해보니 더 확연히 느낄수 있었다.

울분폭탄을 어딘가로 전가(떠넘김, 남탓)하는게 조선인의 습관.

예전에 어떤분이 하도 애원해서 무료소송을 해줬는데, 사건을 자꾸 더 가져오길래 더 이상의 무료소송은 안된다고 하였다.

그랬더니 "그럼 나는 어떡하란 말입니까?"라고 지랄을 시전..

헐! 왜 나한테 그래? 내가 그사람 억울하게 만든 장본인도 아니고, 나는 도와주다가 추가로는 더 못하겠다고 한 사람인데,

(내가 잘못 걸린거임. 여러분도 함부로 사람도와주지 말기를.)

문제는... 이런 사람이 '드물게' 있는게 아니고 '상당히 많다'는 점에 있다. 단순히 그 사람이 개인적으로 똘아이라서 그런게 아니다.

코리아에서는 문화구조적으로 이런 사람들을 끊임없이 양산한다.
갑질, 을질, 분노, 이런게 기본값이고 습관이 되는데,
어이없는 것은, 분노할 상황이 아닌데도 막 눈덩이처럼 스스로 부풀려서 분노하고 폭발하고,

옆에 있는 사람은 그게 또 어이없어서 폭발하고 이런게 반복된다는 것이다.

해외에 간 한국인은 그런 분노압력에서 조금은 해방되지만,
해외에 산 경력이 아주 짧거나, 나이가 꽤 들어서 해외에 갔거나, 거기서도 한인사회에서만 계속 산 사람 중에서는

아직도 이마를 찌푸린 기본값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계셨다.

뭔가 분이 안 풀린 인상!
불만은 발전의 원동력이긴 하나, 이게 습관이 되면 아무리 시험에서 90점을 받아도 100점 못 받았다고 인상을 쓰고

주변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한국의 중년들의 표정은 뭔가 꼬장꼬장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한국사회의 높은 인구밀도와 갑질과 분노의 압력 속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려는 '똥고집이 집적'된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과 서양권의 중년들의 표정에서는 이런 똥꼬집의 꼬장꼬장한 인상은 찾기 힘들다

(삶의 속도가 한국보다 30퍼센트쯤 느리고 여유로워).
중국은? ㅋㅋ
이러한 문화의 원류는, 보통의 사람들이 그토록 원수로 생각하는 '일제 잔재'(남탓)가 아니고,

그보다 더 앞선 숭고하고도 자랑스런 '조선의 잔재'(내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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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정이 약자 코스프레로 전염병처럼 번진것을 아닐까?

역사적 사건에 정치적 의미를 거창하게 부여하고 분노를 적절히 첨가하며

우매한 국민들은 21세기 저성인인 양 남의 지갑 여는 비인권적 행위에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 

자칭 억울한 피해자 되어 완장을 차려고 하는 민족성...

자기 힘으로 나라를 한번도 지켜보지 못한 주제에 

본인의 무능함을 남 탓만로 적당히 넘어가려는 가증스러움에 부끄러움이 없고.

언제나 정신 차릴지 참 궁금하다. 

남들이 뭐라 해도 그냥 배부르니 다 괜찮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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