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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낙서

등거리 외교의 필요성



이번에 국내의 싸드 배치에대한 중국의 항의 수준을 보면서 우리를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일본에는 아무말 못하고 우리나라에 항의 하는 수준이 가관이다. 중국 민중의 현 상식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들은 확실히 최소 한세대 30여년간은 정신적 선진국이 될 수 없다. 결국 이 모든것이 힘없는 나라의 설움일뿐이다. 그런데 더 가관인것은 아직도 정신 못차린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중국의 눈치를 보고 조공수준의 행위를 서슴없이 하고 있다. 그들에게 나라의 미래를 걱정 할 지혜가 있긴 할까?


지속적인 우방국인 미국도 자신들의 이득때문에 우리나라와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것이지 우리가 이뻐서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미국에 함부로 깽판쳐서 안된다. 생존을 위해서는 똥 배짱만 가지고는 안된다. 이쁜짓은 안하고 자꾸 골치거리만 만들어내면 누가 우리리와 친하게 지내려하겠나? 더욱인 옆나라 일본과 비교될 수 록 우리는 사면초가가 될 것이다.  불행하지만 할 수 없다. 그것이 사실이다.( 지하자원이 많은 리비아와 이집트는 바로 평정이 되었지만 시리아는 아직도 내전중이다. 선진국들에게 구미가 당길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인권은 부수적인 것이다.)

양심껏 잘 생각해보면 그나마 우리는 세계의 일부 선진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다른 나라보다 좋은 조건에다 동맹인 미국 덕에 그만큼 행봅하게 풍요를 누리면서 살아왔다. 그것은 솔직하게 인정하자. 우리 민족의 성실성도 있겠지만 그것도 기회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열심히 일만 한다고 될것이 아니라 주어진 기회를 이용해서 정말 잘~ 해야한다. 죽어라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은 개발 도상국에도 얼마든지 많다. 그들에게는 기회가 없을 뿐이다.


엄청나게 커가는 현재의 중국을 앞으로 수십년간(영원히?)  이길 수 는 없지만 중국에게 무시당하지 않게 할 수는 있다. 베트남처럼 최손한 자존심을 내세우면서 따질것은 따져야한다. 어느정도 잃을것을 각오하고 덤벼야한다. 미국의 행위에 따지듯(미선효선, 광우병 등등) 중국의 일방적인 외교에도 따져야한다. 왜 롯데가 고생하는 데 우리는 도우지 못할 망정 롯데의 등에 칼을 꼽는가?  왜 촛불 시위로 중국에 항의 하지 않는가? 미국에 쉽게 항의하던 그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다 어디로 갔는가? 미국은  우리가 어떤 짓을 해도 다 받아줄 수 있는 아량이 있을것이라고 믿고 까부는가? 최소한 미국에 따진만큼 중국에도 거국적으로 민중이 일어나 따져야한다. 그래야 우리를 우습게 안본다. 눈앞의 사탕을 잃을 까봐 못하고 있나? 이제는 우리도 중국의 시장을 탐내고 쉽게 돈을 벌려 하지 말고  그동안의 중국 의존도를 동남아와 중동으로 넓히면서 수출과 수입을 다각화 해야한다. 안그러면 우리 후손은 중국으로 부터 더 한심한 대우를 받게 될것이다. 역사적으로나 사상적으로나 중국은 미국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못하지 않다. 그냥 이대로 간다면 우리 후손들은 완전히 중국의 종속 국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한국을 밟아 죽이자는 호텔로비 바닥의 구호)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나?  일본이 미국에 붙어버리듯 너무 지나치게 하는것은 우리나라에 이득이 안된다. (민족성상 뒷끝없는 그런 깔끔함도 없다 ) 그렇게 한다고 미국이 더 도와주지 않는다. 딱 그들에게 도움이 될 만큼만 도와줄 것이다. 그렇다고 중국은 다를까? 보면 알지않나? 결국 중국과 미국 사이의 등거리 외교가 답일 듯 싶다. 그러니 미국에 함부로 해서도 안되고 당연히 중국에 저자세로 가서는 절대 안된다. 그럴 수 록 우리는 그들에게 호구가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미국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며 미국도 우리의 존재가 필요하게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야한다. 돈이 없으면 싸움이라도 잘하거나 아니면 말이라도 잘해서 동지들을 많이 만들어야한다.

제3 국가들과의 연대를 더욱 중시하면서 국제사회에서의 발언권을 늘려가야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지?  할 수 없다. 북한과 우리가 빨리 가까와 질 수 밖에 없다. 그래야 미국도 중국도 우리를 함부로 대할 수 없다. 물론 북한의 호전적인 지금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그들도 살아남으려면 우리가 필요할 수 있다. 나도 북한의 만행이 너무나  분하고 같은 민족이라는것이 수치그럽지만 중국과 미국 사이에 끼어서 우리나라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북한과 가까와 지는 방법밖에 없을 듯 싶다. 물론 강대국들은 다 우리의 통일을 반대하겠지만 어떻게 든지 통일을 위한 준비를 해서 자연스런 흐름을 우리가 유도해야 강대국들이 어쩔수 없이 준 (?) 통일 이라도 인정하게 해야된다. 제 3 세계들은 우리의 통일을 묵인하고 인정해줄 것이다. 우리가 그 흐름을 주도해야한다.


어떤 해결책이 있어서 미친 김정은 정권의 북한을 안정시키고 제정신 차리게 할 수 있을까? 참 어렵다.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고 우리는 체력이 약한데 헝그리정신까지 없으니... 김정남을 보호도 못하고 오히려 살해당하게 뒀으니 우리 정보부는 참 능력도 없다.

그들이 약할때 그냥 무너지게 했어야했는데.... 너무나 귀한 기회를 그냥 놓쳐 버렸다... 이미 지난것이니 어쩔 수 없지만...

어떻게 해야 미친놈들을 진정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김정은의 생명을 담보로 마음을 잡을 수 있을가?  부인의 모성애를 자극하면 될것 같은데... 어떻게 할 까? 어차피 그들도 살아남아야 하지 않겠나?  정말 똑똑한 정치인이 나왔으면 좋겠다.


PS) 결국 그럴 수준의 리더가 없으면 그냥 힘있는 미국에 붙어서 북한을 박살 내버리고

중국과 등을 돌리는 수 밖에 없다. 어차피 우리는 태생적으로 미국이나 일본과 동일한 

자본주의 사회이니까. 결국 우리가 강해져서 제법 쓸만해지면 중국이 먼저 다가올 것이다. 언제 우리가 적대적 이었냐는 듯이...거리를 두고 관망하던 러시아는 금방 친해질 것이고.

하긴 그게 제일 쉽고 안전하겠다. 자존심은 한참 상하고 제3세계에는 바보가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