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못들어 봤는데 자주 쓰이는 말중에는 한자로 본 적이 없기에 쓰임에 오해가 있는 경우가 있다
그중에 하나
선택지 選択肢라는 말
난 選択地로 알았다 그래서 선택지가 넓다는 말에 이상함을 못 느꼈는데
일본방송을 보다 한자근거를 보고 틀렸음을 알게되었다
선택지라는 말은 외래어 즉 일본말이다
팔다리등을 일컫는 지肢 자이니 선택지가 다양하다 많다 몇개다는 말은 맞아도 넓다는 말은 잘못된 용례가 된다
유사어로 「岐路に立つ」기로에 서다
「分かれ道」갈림길 이런말도 모두 일본어에서 파생된 우리말이다
이런 말들이 일어라는 이유로 쓰지 못하게 한다면 우리의 어휘만 選択肢를 잃는다
즉 팔다리 다 짤리고 몸뚱이만 남게 된다
미움을 학문과 문화에 투영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ㅡ페친 남택님 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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