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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해외여행 에피소드1

체크아웃하는 당일 오전에갑자기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다.

아침 까지 잘먹고 들어왔는데 일잊더졌다. 공항셔틀버스 올때까지 일을 끝내야하는데 황당하게됐다. 빨리 숙소에서 짐을정리하고 짐을 6층에서 계단으로 가져왔다.

왕복하느라 땀 범벅 되면서 짜증 폭발

골프가방2개

큰가방한개 작은것2개

비상계단으로 오르내리는 서양인들 오고가면 눈웃음인사

 

데스크 가서 체크아웃하는데 옆직원은 전화로 바쁜듯하다.

근데 접수하는 직원은 땀범벅에 씩씩거리는 내게 죄송하단 말도없다. 자기잘못도 아닌데 어쩌겠냐하는표정이다.

다른 손님들도 아무도 불평섞인 표정이 아니다

ㅡ나이든 분들이 남는것이 시간이겠지

화가 나있는 젊은 내가 정상이다 ㅡ 자위한다.

화물용이 장애인 노인등을 위해서 움직이는것 같은데 6층에는 안선다

아마 웨이터 불러서 팊주면되겠지만 지금 공항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올 시간이다.시간이 없다.

 

평범한 얼굴로 아무 죄송스럽단 말없이 웃으면서 계산서를보여준다. 비품을 하나도 건들지않아서 추가 지출이 없을줄 알았는데 Amenity fee가 하루 23달러씩있다.

물어보니 룸내 편의시설 사용하는것으로 다들 의무적으로 내야한다. 티비밖에 본것이 없는데 추가라니.

 

그럼 내가 아침부터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땀흘려가면서 계단으로 짐옮겨서 개고생한것은 뭐냐? 이 불편은 어떻게 할거냐고 항의하고싶은데 도저히 영어가 안된다.

체크아웃하면서도 짐이 아직 방에 있으니 또 올라가야한다는 말을 하는것도 영어대화가 버벅거려서 힘들었다.

 

결국 얌전히 계산하고 나오는데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바보같은 말이 나와버렸다.

ㅡ Have a nice day ㅡ



 이걸 왜 내가 말하냐고요. 직원이 먼저말하면

우아한척 나도 웃으면서 답례를해야 정상이지ㅠㅠ

How are you? 질문에

Fine tkank you. And you? 반사적으로 하는 꼴이다.

아무생각없이 무식하게 아는단어 몇개만 반복한다.

이게 박사까지한 의사의 영어실력이라니.ㅠㅠ

 

영어 정말 잘하고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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