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일은 다 상대적이다. 상대적으로 행복하고 또한 그러기에 불행한 것이다. 수많은 힐링 서적에도 나와있듯이
행복을 위한 첫째 요건은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것 이라 했다.
그만큼 비교는 무한한 시샘의 시작이며 한없는 스트레스의 동반자다.
하지만 그런 진리를 알면서도 자연스럽게 타인과 비교를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겠지.
이를 잘 이용하면 개인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고 잘못 사용하면 큰 불행의 씨앗이 되는 것이다.
인간은 욕심장이라 완전한 행복을 추구하는 자체가 불행이라고한다. 불행하지 않으려고 타인과 경쟁하면서 욕심과 목표의식을 갖고 세상을 사는데 결국 그것이 불행의 시작이되니 아이러니다.
그래서 중용의 지혜가 필요한 것이리라. 물론 이 모든것을 이해할 수 있는 때가 언젠가는 있을 것이겠지만...
긴 생머리의 예쁜 34세 아가씨가 고개 숙이고 진료실에 들어온다. 우울한 표정이지만 기본바탕의 아름다움은 숨길 수 없다. 참 곱디 곱다.
그런데 가까이 보니 좌측 목부근이 반쪽이다. 8년전에 설암수술 했단다. 좌측 목 부근의 모든 것을 전부 제거하고 좌측 상지에서 근육을 통째로이식했다 한다. 꽃다운 나이 26세에 말이다. 목을 아파해서 만져보니 피부는 진하게 착색되어있고 촉감은 청춘의 부드러움이 없이나무
껍질 같다. 침샘 부근은 공간이 크게 비어있다. 한쪽 침샘이 없어서 계속 치과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 그 이외 불편한 것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일단 눈을 마주치길 꺼리는 것 같다. 하지만 대화중 간혹 보이는 미소는 참 신비롭기까지 하다. 수많은 고통 속에서 깨들은 지혜를
보여주는 듯 한 신비한 부처님의 미소다. 참 기구한 운명이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보다 더 기구한 운명이 또한 얼마나 많겠는가?
( 동생을 위로하는 언니)
행복은 분명히 바로 가까이 있다. 사소한 일상의 반복이 행복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아가씨의 인생에 행복을 기원한다. 그리고 찌질한 일에 예민하게 구는 나 자신의 한심함을 깊이 사죄해야겠다.
정신 차리자. 행복과 불행은 종이 한장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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