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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용 기록집

한강을 바라보면서 (펌)

생각만으로 감옥에 쳐 넣는 법을 만들어 양심수를 생산하는 자들이 민주세력이란다

한강이 다시 불붙인 518에 시원하게 말도 못하는 사회가 민주화된 대한민국이다

집사람이 티비 토크쇼에서 518에 대해 보다가 얘기하게 되었는데
71년생인 집사람은 의외로 518에 대해 잘못된 사실들을 진실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몇가지 질문으로 대신했다
스스로 답한 것이 본인에게는 진실이다

국가원수가 암살당하고 혼란 속에서 내려진 계엄령은 경찰의 곤봉으로는 치안이 안되니 군대가 총으로 하겠다는 선언이야
당시 전국의 대학에는 시위가 금지되고 군인이 상주하고 수위실 지붕위에는 모래진지와 기관총이 걸렸어
거기에 반정부 폭력시위가 벌어지면 발포해도 어쩔수 없다는 경고의 뜻이야
그 군인들 눈 앞에서 전우가 폭도의 차량에 깔려 죽었다면 어떻게 되겠어?

1.  시민군과 진압군이 대치하고 도시가 봉쇄되었는데 단 며칠만에 파출소 교도소 방송국 군부대 군수공장이 일사불란하게 털리고 중무장 군수품이 시민군 손에 들어갔다면 세기에 남을 성공적인 작전이 되는거야
  그런데 그런 작전에 지도자가 없어
당연히 영웅이 세워졌어야 하고 살아 남았다면 그 후 탄압을 받더라도 김대중을 뛰어넘는 대통령감이 되었을텐데 왜 없어?
  영웅을 대신 할 훈련된 조직이 있었던 것 아냐?
  왜  그 영웅은 앞에 나오지 못했을까?

2.  어마어마한 살상무기가 풀린 내전급 반란이 몇주만에 진압되었어
  그 진압이 평화적으로 가능했을까?
그 당시 나라꼴이 시리아보다 나았는줄 알아? 2011년 시리아나 1980 한국이나 모두 국민소득 2000불 나라야
  만일 그 내전이 6개월 정도 진압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3.  당시 전국민이 그 내전이 빨리 진압되길 얼마나 가슴졸이며 바라보았던지 알아?

4. 518이 없었다면 전두환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까? 결과적으로 전두환은 광주가 세운 사람아냐?

의문만을 던졌을 뿐이다
답은 모른다
질문이 죄가 될 수는 없다

중3때 질문이 싸가지 없다며 빳다때린 선생이 있었다 그때가 1980년 이었다
지금 80년보다 더 나은 사회가 된것은 맞나?
  

냉정히 생각해보자
휴전 중인 나라에서 1980년 내전을 부를 수 있는 소요사태가 일어났는데 피를 부른 진압이 있었고
44년 후 그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이 노벨문학상을 탔다
이게 소요사태를 일으킨 사람들 덕이냐 소요을 수습하고 국정을 제자리로 되돌린 사람들 덕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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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시리아의 GDP는 1인당 약 2천달러 수준으로 1980년 한국의 소득수준과 같다
티국가의 눈으로는 한반도는 1950년 냉전으로 인한 내전으로 3년간 250만명이 죽었던 국가이고 민주화운동이라는 이름하에 다시 30년뒤 내전을 부를 소요가 일어난 국가다
대한민국은 그런 사건을 딛고 선진국이 되었고 시리아는 십여년째 내전 중으로 나라가 다시 일어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벌어진 소요사태로 인한 민주화성취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어디서 어디까지 그걸 성취로 받아들여야 하고 피해자 입장의 그들의 요구를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느냐다
그걸로 정권부터 기득권까지 다 차지했으면 이제 한은 그만 풀어도 되지 않겠냐
도를 넘는 복수가 정의는 아니지 않나
 
 


ㅡ페친 글 중에서 ㅡ

대한민국은 참 대단해요.

선생들이 깡패가 되다가 ( 정말 정신병자처럼 학생들을 때렸지요)

학생 인권 법이 하나 생기니까 

바로
학생들이나 학부모가 양아치 되고 ( 몰상식한 발악 고소질의 연속 )

인간의 저속안 근본을 보여주는 웃픈 세태들.
10여년만에 이렇게 변할수있다는게ㆍㆍㅠㅠ

정말 다이나믹한 대한민국. 

 

PS) 참 5.18 이후 총선에서 광주 전남에서 여당인 민정당이 과반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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