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선물이다.
오늘 이곳 대학 교수들을 또 만나서 상의한결과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에 갑자기 생각나서 그림을 그려온 것이 있었는데 그것을 무척 좋아했다. 사실 처음에 친구에게 그 아이디어를 말하니
한마디로 가치가 없다는 식으로 잘라버려서 겉으로 웃긴는 했지만 기분이 많이 상했다. 미국은 이미 환자를 들어올리는 기구가 있으니
이런 것 ( 이동이 가능한 휠체어 승강기) 는 필요 없단다. 미국에서 살다보니 모든것이 넉넉해서 필요성을 모르는 것이 답답했으나 어쩔 수 없다. 사실 미국에서 살면서 굳이 못사는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대신 그만큼 더 심오한 분야가 발전될것이니 그렇게 인정하는 수 밖에. 하여간 재활의학으로 학사를 얻은 Keit 교수는 관심을 갖었고 아마 상업성도 있어서 그런것같다. 사실 나는 이것이 군대에서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봤다. 덕분에 기존에 관심있던것을 하나 제외하게되었지만 상관없다.
학생들을 동원한 연구팀은 3개팀가 최선이고 본인들도 그 이상은 병행하기 힘들다니 그것만으로도 너무 만족한다.
내게 선택하라해서 그들도 원하는 3가지를 선택했고 또 이것으로 인한 권리와 그로 인한 수입은 전적으로 제게 권한이있으니 어떻게 할건지
추후에 알려달라해서 기다릴것없이 바로 그자리에서 결정했다.
수입과 권리에 대해서 우리 4명이 같이 share하자고.ㅡ분배 퍼센트는 말을 안했지만 그래도 비슷하게는 해야지ㅡ
물론 다들 흡족해하는듯 했다. 사실 아이디어만 갖고 일이 이루어질수 없으니 이 세명 교수님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런 자리까지 이어지게 해준 친구의 도움도 절대적이었고 관심을 갖고 다른 교수와 같이 일하고자 하는 Keit 교수에게도 분명히 감사할 일이다.
앞으로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논문으로 증명할것이며 그것이 학문적으로 가치가 있음이 통과되면 제품으로 나올때까지의 비용도 다 책임질겁이니 더더욱 이분들의 수고가 절실하다. 만약 연구결과가 괜찮을듯 싶으면 정식으로 나화의 계약 이야기가 또 있겠지.
생일 선물 치고 정말 좋다.
( 오레곤 캐논 비치 )
방학을 보내고 9월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할것이고 그때까지 각자의 학장들에게 연구비용등 준비사항을 신청할 계획이라한다.
ㅡ10월에 한국으로 돌아간다해서 빨리시작 하는 것 ㅡ
원칙은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비용을 대는 것이지만 대신 지분을 나누어주고 나머지는 다 교수들이 알아서 하는것으로.
ㅡ자신들도 지분이 생겼으니까 열심히 할것이고 ^^ㅡ
하여간 결과를 떠나서 어쟀듯지 열심히 살아온듯
사실 나머지 2개도 괜찮은데 환자대상은 미국에서는 소송문제때문에 쉽게 접근 안하련다. 하긴 다른것도 있으니 무리안하는것이 당연하겠지만
나머지 것들은 한국같은 동양에서 해야겠다. 어디가 좋을까? 어디로 하던지 이곳 오레곤 주립 대학과의 정식계약 소식을 가져가야 내 말에
신뢰를 갖고 들을것이다.
보통 발명1000개중 한개가 제품화되고 제품 1000개중 한개정도가 적게라도 수익을 남긴다니 사실 내것은 아직도 한참 멀은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학에서 연구 팀을짜서 학교 부담의 연구비용 과 전문 인력으로 시작하겠다니 나로서는 결과를 떠나서 그자체로 만족한다
결과가 꽝이어도 후회는 없다.
사실 금전적인 손해도 없고. 장하다 박영근. 그래 넌 쓸모있는 놈이다. 누가 뭐라해도 괜찮은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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