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포에니 전쟁시 한나발 장군 ( 1차 포에니 전쟁당시 하밀카르 장군의 아들)의 부대는 로마의 예상을 넘어 알프스를 넘는다. 보병5만 기병9000명 코끼리 37마리는 보병2만 기병6000명 코끼리 2마리로 줄었어도 보병 100만명의 로마군과 17년간이나 싸움.
하지만 카르타고는 강하고 부유했지만 정치적 내분과 분열로 전쟁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었다. 반면 가난하여 잃을 것이 없던 로마는
강하게 단결된 민심으로 카르타고를 이길 수 있었다.
1934년11월 시작된 1년여의 12500km 의 중국 홍군의 대장정.
10만여명으로 강서성 서금에서 시작되어 연안에 도착할때는 8000명으로 감소 되었다. 모택동은 자생적 서구 소비에트인 연안 (지도자 시종쉰-시진핑의 아버지)에 도착해서 붓한자루로 살벌한 숙청후 전권을 장악했다. 수적으로는 홍군이 거의 궤멸했지만 영웅적 전투 행위와 국민당의 억압에 신음하던 무식한 민중에 공산주의의 우수성을 전파하며 전국적인 지지를 얻었다. 모든면에서 우세했던 국민당의 정부군은 자체 부패로 자멸한다.
1956년 86명의 동지들과 그란마호를 타고 쿠바로 들어간 카스트로와 체게바라는 상륙할 때 이미 대부분이 죽고 20여명만 살아남았다. 하지만 부패한 바티스타 정권에 등을 돌린 민심을 얻어 1959년 혁명에 성공한다. 결국 스무명 남짓의 게릴라군이 쿠바 정부군 수만명과 싸워서 이긴 꼴이 된 것이다. 미국의 수많은 금전적 지원에도 강한 신념이 없는 집단은 이렇게 궤멸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졸렬한 정치 추태나 분열된 민심을 보면 결코 남의 일이 아닐 것 같다. 나라를 팔아도 30%의 표를 얻는 정당이 있다는 막말이 정치인 입에서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그들은 그렇길 바랄 수도 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무언의 동조자까지 함하면 못해도50%는 넘을 것 같다. 아마 전쟁이 터지만 많을 수의 상류층은 국외로 도망할 것이다. 이미 역사적으로 증명된 베트남이나 홍콩의 국외 탈출은 인간이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뒤통수 치는 인간들 목소리높이는 세상에 미련을 갖을 이유가 없다. 그들은 결국 당해봐야 과거의 복을 깨달을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는 염치라는것이 사라진지 오래다. 뿌리없이 열매에만 취해있다. 타인의 노력을(국방,외교,납세등) 너무나 쉽게 생각하고 가난을 벼슬처럼 착각하고 타인의 노력을 비하시키며 생각없이 빌붙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군면제자가 권력을 잡고 경제활동 인구중 50% 나 세금없이 살아가며 장군이 목숨같은 명예를 소홀히하니 미래가 참 안타깝다.
우리들의 미래가 과연 우리의 노력으로 이루어질까? 100년전의 상황이 반복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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