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이라는 젊은이에게는 참 안타까운 일이다.
그동안의 수년의 삶이 완전히 무시되었으니까.
동기 의사도 의대6년 졸업 직전에 본인의 잘못으로 퇴교 당하고
다시 의대를 들어가서 조용히 졸업했지...
세상에는 황당한 일들이 많이 생긴단다.
이번 일은 부모가 선을 넘은 이유니 너무 괴로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본인도 전혀 모르는 일은 아니라고 본다.
성인인데 전혀 몰랐다고는 할 수 없겠지?
그러니 본인 책임도 있는거지.
하지만 이또한 지나가니 마음 차분히
그리고 시간이 흐르길 부모와 함께 기다리기 바란다.
세상을 너무 우습게 본 댓가니까.
그래도 솔직히 안타깝다. 불쌍하고.
( 과거 정유라에게는 이런 감정을 못느꼈었으니 나도 참 병신이다.)
PS) 사실 이참에 좌파 정권이 만든
대입 제도를 통해서 부당 이득을 본 사람들
다 발본색원했으면 좋겠다.
의전원. 법전원, 부터 시작해서 지방에서 갑자기 서울 명문대로
편입한 학생들을 포함해서.
부모백 편법으로 들어간 모든 사람들 조사했으면 좋겠다.
일단 존버하자.
하나씩 바르게 정리돼기 시작한다
기다려보자. 희망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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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친 글 첨부합니다. 객관성이 있는 글이라서.
<의전원 입시의 허구>
조국이 오늘 페북에 조민이 학부성적(3위)이 높다고 얘기하는데,
그건 같은대학 학부 사람들의 성적을 비교할때나 의미가 있는거지
부산대 의전원 지원한 사람은 고려대 뿐만 아니라 각종 대학
생명과학부나 연관 학과 졸업한 사람들이 다 몰려 옵니다.
어차피 다 상위권이 지원했을 거예요.
게다가 원래 생명과학쪽은 상당수 지원자가 의대 편입 준비해서
학부 교수들이 그런걸 고려해서 학점을 잘줍니다.
그러면 의전원에서 뽑을때 뭘보고 뽑을까요?
학부성적? 학교가 다 다른데?
(A학교 3등이 B학교 4등 보다 낫다고 니가 보장해?)
영어성적? 영문학과 뽑는것도 아니고 영어는 기본 조건만 보죠.
시험 안봤냐구요?
원래 MEET라는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시험이 있는데,
조민은 그것도 무시험 수시 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outstanding한 능력을 발휘한게 있는지를 봅니다.
즉, 1저자 논문, 대학교 표창장, 봉사활동이력, 서울대 인턴
증명서 등등..
이게 훨씬커요. 별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부산대 대학입시
공정관리위원회 얘기는 개구라죠.
근데 사실 더 큰게 있어요.
바로 빽.
그 의전원 교수 자녀가 성골.
그 대학의 의대는 아니지만 다른과 교수 자녀가 진골.
이런식으로 교수들이 능력없는 자기 자녀들 의사 만들어주는
통로로 매우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이거 원래 의사 사이트에서 굉장히 민감한 문제였는데
여기서 얘기할건 아니지만..)
조민은 노환중 당시 병원장이 조국 및 조국 모친과 친분이
있어서 미술품도 기증받고 든든한 빽이 있었죠.
의전원 입시에 심사위원 보통 3명 들어갑니다.
의대측에서 2명 들어와요
임상과(내과,외과 등) 교수 1명.
기초과(해부나 병리, 생리 등) 교수 1명
그리고 한분은 대학 다른과 교수가 1명 들어옵니다.
보통은 자연대 (화학, 물리, 생명 등) 교수가 들어오죠.
임상, 기초과 교수는 병원장이 특정인 뽑으라면 바로 뽑아야
해요.
특히 의대는 학장도 중요한데, 기초과 교수는 특성상
병원소속은 아니라서 병원장을 노릴수는 없는데, 의대 학장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학장선거는 임상과 교수들도 어차피 의대소속이라
투표하죠.
그러니 병원장에게 밑보이면 안됩니다.
학장선거할때 원래 기초 교수들이 병원에 있는 임상
교수들한테 인사다닙니다. 당연히 병원장 눈치도 보죠.
즉, 3명 심사위원 중 2명은 병원장 명령을 들을 수 밖에 없는데,
이들이 밀어준다? 바로 면접 점수 최고점 받고 합격이죠.
즉, 조민은 표창장 등 기타 경력, 면접점수가 훨씬 더
중요한 합격 요인으로 작용했을겁니다.
"어,,, ㅅㅂ 너 부산대에서 합격요인은 아니랬는데 어떻게
그딴 가짜뉴스를 얘기해?" 하시겠죠.
입학 사정 끝나고 나서 전체 합격선 보고서 커트라인만
여유있게 넘겨주는 식으로 다 조절해줍니다.
나중에 감사나와도 눈치 못채게요.. 의사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이거 마치 내가 해본거 같네..)
아무튼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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