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흘러가는 낙서

공짜만 바라는 세상


자기것 이외의 타인 것은 공짜로만 치부하는 세상

우연히 중국 의류업 종사자에게 들은 이야기다. 한국인들은 자기 동포들에게 사기를 쳐서 돈을 번단다. 그리고 다시 안볼 생각으로 살아간다는데 아마 죄의 댓가를 치루지 않아서 그럴것 같다. 쉽게 잊어버리는 나쁜 습성때문이리라. (한번 꽂힌 것에는 목숨걸고 따지고)
중국인 사회에서 그렇게 신뢰를 잃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던데 우리는 말로만 죽인다 하지 그 이상의 처벌이 없어서그런가 싶다.
미국에서도 동포끼리는 동업을 안한다 하니 이것은 민족성인가보다.

1.일본 사업가 ; 의류 재질에 대한 객관적 계약서 두껍게 한권을 주고 그에 따른 과학적 근거로 항의함
( 기계를 이용한 확실한 데이터로 상대방에게 이해를 시킴)
2. 한국 사업가 ; 잘해봅시다 한마디에 종이 한두장짜리의 찌라시 같은 계약서주고 나중에는 어떻게든 꼬투리 잡아 30% 이상 가격을
후려친다함.( 이거 색깔이 마음에 안드는데... 수준의 억지를부림) 팔려면 팔고 아니면 걷어가라는 똥배짱으로 상대를 굴복 시킴.

결국 한국인들과 사업하기 거부하는 분위기는 중국이나 동남아내에 다 퍼졌다함. 누가 이득일까?
우리나라의 의류브랜드는 그런 식으로 성장했다네요. 그 유명한 것도...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까?
몇달간 평균 3.2mm 신장차이 생겼다고 키성장 음료로 인증서 내주는 국가기관이 버젓이 살아있는 요즘 같은 세상

(보나마나 뇌물로 인증서받았을듯).... 뭐부터 바꿔야하나?
한번 태풍 지나가듯이 다 엎어버리면 제대로 될까? 그래도 다시 편법이 난무할걸? 생활력이 강한 대한민국이니까.

우리나라는 이제 식당에서도 밑반찬을 돈내고 먹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중국에서도 그런데 왜 이렇게 공짜만 바라는 사회가 되었는지 참 답답하다.

 

 

=================================

제값 안주는 사회…'부실 한국병' 키웠다
한국경제 원문 |입력 2015.06.21 22:11 |수정 2015.06.22 08:19 | 더보여zum

세월호 이어 메르스로 또 드러난 '민낯''서비스=공짜' 인식에 정부 가격규제까지부실 조장하고 의료 등 서비스산업 '발목'
[ 안재석 / 박종서 기자 ]

세월호 사태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인한 혼란으로 한국사회 전반의 부실한 시스템이 ‘민낯’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부실의 밑바닥에는 정부의 불합리한 가격 규제와 ‘서비스=공짜’라는 국민의 잘못된 인식이 숨어 있다고 진단한다.

메르스로 질타받고 있는 의료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정부는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낮춘다는 명분으로 의료수가(醫療酬價) 인상률을 거의
매년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으로 통제했다. 원가를 밑도는 요금체계에서는 적정한 투자가 이뤄지기 힘들다. 병원 응급실이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로 떠오른 것도 그만큼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이다.감염내과 전문의가 부족해 메르스 초기 대응에 실패한 것이나 국내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에 격리자 치료를 위한 필수시설인 음압병상이 단 하나도 없는 것 역시 기형적인 수익구조의 산물이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직접적 원인인 과적 운항도 그 바탕엔 정부의 가격 규제로 인한 헐값 요금이 깔려 있다. 제값을 받지 못하는 서비스산업의 구조가 결국엔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금융산업에서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이 나오지 못하는 근본
원인도 서비스에 제값을 주지 않는 풍토 탓이란 분석이다크리스토프 하이더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은 “한국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최하위권으로 분류되는 것은 제값을 주는 데 인색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은행과 증권회사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받으려는 인식이 강해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지 않고 경쟁력도
향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소프트웨어산업과 콘텐츠 분야도 공짜라는 벽에 막혀 골병이 들고 있다.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가격 규제와 공짜 인식으로 인한 ‘제값 받지 못하는 사회’를 바꾸지 않는 한 서비스산업 발전은 물론 제2, 제3의 메르스 사태를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재석/박종서 기자 yagoo@hankyung.com

===========================

                            ( 이렇게 세금 퍼주면서 뭘 하려는지.... 나라를 이끌어갈 진정한 리더가 이렇게 없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