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6.9
오늘은 간만에 하루일과를 가벼운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이제는 전문가TF가 설립됐으니 믿고 각자 생활을 평소대로 하면 될것같네요. 나머지는 운명이죠. 그동안 자격없는 고위 공무원들의
헛짓을 보고 있자니 울화통이 터졌었는데 이제는 좀 안정이 되겠지요.
이번기회에 우리 국민들의 방역에 대한 기본예의를 배웠으면 좋겠네요. 저 부터도^^
그럼 저는 이만 잠시 잠수합니다. 건강하세요^^모든것이 잘 완료되고나서 고위 공무원들 삽질하는 모습때문에 다시 열받는일이
없길바랄 뿐입니다...
거듭 지금도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실무 공무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5.6.8
공개한다고 잠시 환자가 지나간 의원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개하는 저능아적인 공무원들ㅠㅠ
그렇다면 환자 동선상의 버스 음식점 상가들을 공개안하는 근거는 또 뭔가? 왜 기준없이 일처리해서 일을 키울까? 그리고는 환자진료
거부하면 징벌한다고?울려다 참고있는 아이 뺨을 후려 갈기는군
모든 일에는 합리적인 기준이 있어야하고 그 기준은 전문가가 만드는것이다 책상머리에서 팬대굴리는 관료들이 결정할 일이 아니다...
도대체 지금의 감염전문가들은 정치적으로 억울하게 당하기만하는건가 아니면바보처럼 알아서 뒤로 빠져서 숨어있나?
과거 임진왜란때 최초로 왜적을 무찌른 장수ㅡ도원수 김명원의 부하 부원수 신각 ㅡ를 당파의 기싸움으로 상을 주지못하고 오히려
죄를씌워 죽여버린 우리의 과거는ㅡ징비록 ㅡ 오늘도 지속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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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7
다짜고짜 욕부터하는 인간들 참 많지요자신은 항상 완벽한사람이죠 항상 피해자고이 와중에 사진기록 남기려고 오는 높은분들도참 한심할 뿐 이제 우리 다 각자 위치에서 믿고 자중합시다날뚸어봤자 전문가보다 못하다는것 인정합시다
"저는 메르스 때문에 욕 먹는 공중 보건의입니다" - 오마이뉴스
메르스 관련 민원이 폭주하여, 어제 급히 연락을 받고 오늘 간이 진료버스에서 발열 및 평택성모병원과 직간접 접촉이 있는 환자들을 진료했습니다.
임신한 아내가 집에 있습니다. 여러 가족들의 걱정 때문에 저는 보건소 옆 창고 공간을 개조한 임시 숙소에서 공동 화장실을 이용하며 잡니다. 보건소 직원들은 밤 12시 퇴근, 오전 9시 출근입니다. 이렇게 일주일 이상을 했다고 합니다. 다들 집에 자녀가 있는 엄마, 아버지들입니다.
보건소로 걸려온 전화는 욕부터 합니다. 여자 직원이 받으면 더욱 신나게 욕을 합니다. 덩치 좋은 환자 한 명은 진료실에 내원하여 험악한 목소리 우쒸 거리며 왜 대처를 그 따위로 하냐고 합니다.
좋습니다. 우리는 보건의료인입니다. 감염 위험 무릅쓰고, 가족들 걱정 등에 업고 질병 한가운데 용감히 뛰어들어 싸웁니다. 뭐, 상황 잘 모르는 사람의 욕까지도 먹겠습니다. 우리가 아니면 할 사람 없는 거 압니다.
그러나 단 한 마디 격려가 무척 소중합니다. 소위 높으신 분들, 명망 있고 힘 있으신 분들, 책임자를 엄벌하고 자신에게 여론을 집중시키기 전에, 감염 위험 무릅쓰고 환자들 진료하고 검체(검사 대상물) 나르고, 땡볕에 비닐 가운 뒤집어쓰고 하루 종일 고생하는 사람들 격려해 주십시오.
오늘 아침에 출근했더니, 경기도의 높으신 분이 나오신다고 청소하고 서류 만들고 난리 났더군요. 당장 방호복 쓰고 소독하고 하기에도 바쁜 상황에 말입니다. 덕분에 진료 준비는 늦어졌습니다.
지사님, 시장님, 군수님, 어떤 높은 분이든, 잘하나 못하나 시찰 나오지 마시고 (시찰 나오면 어떤 모양 되는지 더 잘 아시지 않습니까) 차라리 조용히 고기 사 먹으라고 회식비라도 주고 가십시오. 그게 가장 도와주는 길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님 –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분입니다 – 일선 의료인에 대한 격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사회적으로도, 주변으로부터도 은근 따가 되어버려 우울한 마음으로 진료 버스 안에서 환자들을 맞이하다가, 격려의 기사를 읽고 간신히 기분 정돈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정치인분들의, 일선 의료인에 대한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관련기사 : '메르스 치료' 천안 단대병원에 안희정 "고맙고 가슴 아프다").
여러분들께서 책상 앞에서, 컴퓨터 앞에서 책임자를 찾아내고 정책을 입안하는 동안, 땀을 흘리고 감염에 노출되며 환자를 진료하고 검체를 나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책임자 찾는 것도 좋고, 정보 공유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자기 자신의 안전을 희생하고 최전선에 나가있는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경의를 가져주는 것입니다.
안 지사님뿐 아니라 의료, 보건인에 대해 격려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많은 의료인과 보건인들이, 주말 낮밤 안 가리고 용감히 질병 한가운데 뛰어들어 있으면서, 오히려 사회적 비난을 받고 사기가 저하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작은 격려 부탁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신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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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병원은 정말 큰일을 했다 그런데 아직도 그 고마움을 모르고 희생양 삼으려한다메르스 아니면 책임지라고 협박하던 공무원은 지금 뭐하고있을까?
[메르스 공포 파장] "의심환자 몰랐다"…메르스 첫 진단하고도 억울한 삼성서울병원 - Chosunbiz - 프리미엄 경제 파워
언제가 터질것들이 이제 터진것이죠. 응급실은 항상 시장통 대만원. 정부에서는 오직 표심을 위해 돈 덜드는 다인실 중설을 계속 압박.
아무나 원하면 큰병원 응급실가는것. 입원을위한 편법루트별로 비싸지도 않으니까.
개인병원에서 치료가능하니 못가게 의뢰서 안써주면 멱살 잡은테고........ 누가누구를 탓 할것인다. 다 그렇게 수십년을 살아온것을.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한 이런 일은 계속 반복 될것이다.
아직도 십 수년전 자기 어머니 절대 삭감되지 않게 할테니 제일 좋은약 잘 써달라고 힘자랑하던 복지부 공무원이 생각난다. 지금도 도처에 그런
부류들은 항상 넘쳐나고 있을 것이다. 이번에 삼성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이 밝힌대로 그동안 수없이 가족이나 지인의 빠른 입원을 부탁하던
고위 공무원들은 응급실의 한심한 상황을 다 아고 있었을 것인데 그동안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어떨까?
‘2차 유행 기지’ 된 삼성서울병원… 14번 환자 머문 응급실서 800여명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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