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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야기

링컨대통령 저격사건

1865년 4월10일 북군의 승리로 남북 전쟁을 마치고 한참 분이기기 들떠 있을때 링컨은 저격당한다. 불가능하리라 믿었던 재선에 성공하고 전쟁까지 이겼으니 이제는 모든것이 탄탄대로일듯 했는데 돌이켜보면 그때 링컨이저격당하지 않았다면 전쟁후유증으로 아마 나라가 더 혼란 스러웠을 수도 있다. 수많은 남부 게릴라군들이 사회를 혼란스럽게 했을 것이고 링컨을 우습게 보는 정치인들은 서로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이전투구했을 것이다. 본인은 안타깝지만 저격 당함으로 역사가 되고 위인으로 승격되었으니 오히려
다행이지않을까? 그랜트 장군이 전쟁 영웅에서 무능한 정치인으로 낙인찍히는 그런 과정을 링컨이 겪지 않았을것이라고 아무도 모른다.
솔직시 노예해방도 전쟁의 주 목적을 아니었으니 말이다. 링컨은 저격 당함으로 역사가 된것이 미국에 오히려 득이 되었다고 믿는다.
누구나 기억에 남으려면 일찍 죽어 강한 여운을 남겨야하고 바람대로 오래살면 역사의 기억에서 서서히 잊혀지는것 같다.
그래서 인생이 공평한가? 총 엔트로피는 일정하니 말이다.


남부 추종자 존윌크스 부스는 우편물을 찾으로 갔다가 우연히 정보를 알았다. 그랜트 장군은 갑자기 계획이 변경되어 극장에 불참함으로 생명을 보존한다.  총을 맞고도 거의 10시간을 살아있었으니 얼마나 고통스럽게 죽었을까 참 안타깝다. 자신의 명령으로 죽은 수많은 남북군 젊은

병사들을 생각했을 것이다.

죽음으로서 역사 자체가 되었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저격당한 대통령이 되었으며 그 장례절차도 성대하게 이루어졌다.아마 전쟁 후유증으로 인한 민심의 혼란을

장례절차로 희석시키고 구심점을 찾으려는 정치술수의 일환일 수도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 효과는 컸을것이고...

암살 실행자들 8명중 4명이사형선고를 받고 처형되었다. 어디서나 일단 어느정도 책임자의 처벌은 필요

통일이 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전쟁이 필요하다. 제일 좋은것은 상대의 정권이 무너지면서 민중들이 혁명을 일으키는것인데

각 나라의 정권이 각각 건실하게 유지된 상태에서는 평화적인 통일이 불가능하다. 지금 우리 정권의 착각이 그래서 무서운것이다.

어처구니없는 운명이 이런것이 있네.... 얼마나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익사했을까. 너무나 안타깝다. 집에서 부모들이 기쁜 마음으로

종전까지 살아남은 아들들을 위해 많은것을 준비하고 있었을텐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