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대학의 한국인 교수님의 초대로 내일 골프를 하게 되었는데 오늘 연습을 가니 말이 아니다. 골이 뜨질 않는다. 내일 가서 분위기 망치면 다시 초대 못받을 텐데 큰일이다. 한달 동안 정신 없이 지내느로 골프 연습을 못한것이 화근이었다. 내일 오전에 또 연습을 가야하나?
하여간 내일 오후에 미국에서의 골프 생활을 시작한다. 너무나 벌려 놓은 일들이 많이 얼마나 골프를 할 지 알 수 가 없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골프 실력을 늘려 놔야 할것 같다. 하여간 되는대로 다 해보자. OSU 의 골프장이라 좀 싼 편(40달러) 이고 집에서도 15분 거리니 부담없다. 저녁에서 costco 에서 좋은 스테이크 고기를 사사 준구 부부와 같이 식사를 했다. 과식후 학교에서 운동하고 집에 돌아오니 저녁 10시 반. 돌아오는 길도 네비를 사용 안했더니 또 딴길로 돌다가 왔다. 역시 난 길 눈이 어둡다. ㅋㅋㅋ
토요일이라 이웃 도시의 albany 시의 costco 는 인산인해다. 그런데 우리는 종합병원에도 별로 없는 소아 집중 치료 기계가 한쪽에 준비 되어있다. 별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참 대단한 투자다. 물론 법으로 유도한 것이겠지만 부유한다는 증거를 또 느낄 수 있었다.
하늘은 여전히 아름답고 끝없이 넓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부유한 나라다.
근데 대학 내에서 사람들에게 영어 presentation 을 하겠다고 괜히 그랬나? 은근히 계속 신경이 쓰인다... 내 발명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갖게 하려면 이렇게라도 해야할 것 같긴한데 말이다. 준비를 시작 하긴 해야하는데 요즘 정신없이 바쁘다. CNN 방송을 하루 수시간 듣고 운동도 최소한 2시간 하고 대학원 랩에도 자주 가서 영어로 대화하고 수업도 거의 매일 2시간 이상씩 듣고 있으니 말이다.
하여간 뭐든지 해보자. 일단 지금끼지는 내가 예상한 미국에서의 생활이 예상보다는 더 적응을 잘하고 삶의 질도 좋다. 김치가 생각이 안나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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