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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corvallis9 번가의 Goodwill 을 가다

젊은 유학생 부부를 점심 사주면서 중고 가게에 자주 들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늘 들려봤다. 주로 옷이었지만 그 이외에도 쓸만한 것들이 많았다. 중고 가게라 찜찜할 수 도 있겠지만 전등이나 기타 가구는 쓸만해서 구입했다. 이렇게 값을 중요시 하는 성격이 돈을 부르지 못하나 보다.

하여간 우연한 기회에 이런 가게를 알게 되어 오늘 돈을 많이 절약한것 같다. 사실 이번 주말에 costco 에 갈까 생각 중이었다. 거실 등불, 다림질 기구, 빨레 보관 상자 등등을 사려고 했었는데 이곳에서 구했다. 그리고 집에 오니 문 앞에 소포가 와있었다. 사랑하는 효진이가 아빠를 생각해서 보내준 써프라이즈 선물이었다. 간식과 밥이었지만 무엇보다 사랑이 담긴 편지가 내게는 큰 힘이 되었다. 이런 딸을 둔것에 다시 한번 더 감동과 감사를 느꼈다. 그래 우리 시간이 허락하는 한 행복하게 잘 살자.


마국은 어디나 남자 혹은 여자들만의 개인 클럽이 있단다. 이곳을 통해 결속하고 동지애를 느끼게 된다는데 마약의 온상이기도 한단다. 어떻게 이렇게 좋은 시설이 유지가 되는지 궁금하다. 이런것을 유지하는 자금을 보조하는 부모님은 무슨 생각일까? 아니면 학생들이 갹출해서 유지하는 것일까? 이렇게 좋은 시설들을?  하여간 끼리끼리 모이는 것은 세계 어디나 동일한것 같다.

OSU 의 항공 사진이 있어서 보관해 본다.  윗것은 memorial hall  로 내가 간혹 식사하는 곳이고 앞의 정원이 멋지다.  아래 사진은 여러개의 운동장 들과 학생 기숙사이다. 이곳 식당이 세련되고 맛있다. 그곳에 보이는 건물을 다 최신식의 멋진 인테리어로 내가 이미 기록을 남겼다.

그 전에는 전혀 알 수 없던 광경들이 이제는 내 기억에 자세히 남게 되었다. 그것도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