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마지막 보루로 믿어왔던 사법부의 지혜가 붕괴된것이 반복되어 증명되고 있다.
이들은 과연 일반 세상에서 살고 있는 종자들일까?
불합리한 말장난 속에서 법리적 핑계들이 선택된(자칭) 이들만의 세상속 공기일까?
어설픈 만용적 법리판단에 대해서 분명한 댓가를 치뤄야할것이다.
몰상식이 판치고 현명한 자제력과 사려깊은 판단력이 사라진 현실이 걱정될뿐이다.
과학은 양지로 발전하나
사고는 음지로 퇴보하는 중
누굴 믿고 의지하고 따라야할까?
------------------------
페친글 참고.
어제 어린이 환자 엄마가 의미있는 말을 건네더라.
원장님 귀밥 있으면 좀 빼 주시면 안되요? 소아과에서는 못한다고 하고 다른데서도 그러던데요.
한 두달 전 의료 뉴스에 소아과 원장이 귀지 제거하다 귀벽을 건드려 염증이 생겼다고 고소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나도 읽어 봤으니 웬만한 소아과,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봤을 확률이 크다.
코 치료중 코딱지 제거하는 거나, 고막 상태 파악을 위해 간단한 귀지 제거하는 것을 나는 돈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저 기사를 보고 나서 굳이 내가 치료 목적을 위한 것이라면 몰라도 컨트롤도 안되고, 돈도 청구하기 그런 소아 귀지 빼주기는 요즘 주저하게 된다.
오늘도 의료 뉴스 중
진단이 늦어진 충수돌기염(맹장염) 배상, 대장내시경 후유증 배상등 소식을 들이니, 그런 상황을 닥친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도 고생도 이해가 되고,
또 애매한 맹장염일 경우 앞으로 의사들이 더 큰 병원으로 가보라 하거나 검사를 더 더 하거나 아예 문제가 되기 전에 맹장수술을 서둘러 해 버리거나 할 것이고
뚱뚱하거나 행동이 굼뜨거나 뭐라도 좀 찝찝한 환자는
대장내시경 요구를 못한다고 거부하거나 더 큰 병원 가서 알아서 해 보라고 할 가능성이 크겠다.
결국은 서서히 하나 둘씩 집 근처 병의원에서 해결하던 것을 대학 병원이니 뭐니 큰 병원까지 가야 하게 되고,
큰 병원 가서도 검사만 잔뜩하고 행여 문제가 될 치료는 안해주거나 하려하는 전문의사 자체가 없어지거나 하게 되겠다.
사회가 말하는 필수의료 붕괴는
사회가 만드는 것이지 의사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흘러가는 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실 망상 습관 (0) | 2023.02.09 |
---|---|
쌍방울의 몰락 (0) | 2023.02.09 |
[김순덕 칼럼]이재명은 그들의 도구인가, 아니면 ‘도끼’인가 (0) | 2023.01.19 |
생각만 해서 아찔한 운명 (1) | 2023.01.18 |
핍박 호소인 이재명, 전직 대통령 혐의 종합세트[김창균 칼럼] (1) | 2023.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