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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타산지석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데 요즘들어 배우는 것은 인생 자체를 위한 것이라서 과거보다
뼈속까지 느껴진다. 내 학벌과 자격증을 위한 배움이 아닌 오직 인생의 최종 목표인 행복을
위한 배움이라 하나하나가 가치있게 다가온다.

병으로 인생을 마감하는 200여명에게 과연 그들이 지금 이순간에 제일 아쉬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 것을 추려서 발간
‘인생수업’을 보면 제일 크게 후회 되는 것이 신앙을 갖지 못한것이라한다.
그 이외도 사랑한다는 말 못한 것 많이 웃어보지 못한 것 등 여러 가지지만 제일 큰 것이 신앙에 대한 아쉬움이라니
아마 죽음을 앞둔 처절한 마음의 허탈함의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 진정 중요한 일이라 세삼 느낀다.

아버지 친구분중에 일찍 상처 하시고 대학 동기 모임 회장을 맡으시면서 열심히 인터넷과 오프라인을 오가시는 분이 계시다.
서울대 상과대학 58회 출신이면 사실 세상 한 획을 그으시면서 멋지게 사신 분들인데 과거부터 자기관리가 철저하신 분들이라
간혹 번개 모임하시는 분들은 아버지 통해 말씀 들어보면 젊은이들 못지않게 정정하신 분들이다.

친구분들에게 보내는 인터넷 메일이 매일 내게도 전해온다. 솔직히 처음에는 스펨 메일 수준으로 너무 많이 와서
삭제하느라 번거로와서 내심 달갑지는 않았다.
주된 내용이 건강에 관한 것과 세상 경치나 역사에 관한 사진들, 기독교 신앙고백록, 기타 일기 형식의 지인들 수필등...
사실 의학 상식이나 민간요법을 통한 건강 유지법에 관심 갖을 나이도 아니고 세상 구경
아직 많이 할 나이니 멋진 광경이야 앞으로 보면 될 아쉬운 장면이 아니다 싶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메일의 내용보다 그것에 대한 마음쓰심에 대해 조금씩 느끼게 되면서 나 역시 조금씩 마음문이 열렸다.
조금이라도 건강해서 자녀에게 신세지지 않으려는 마음, 사회 지도층으로 열심히 살아왔고 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아직도 보지 못한
광경들에 대해 미련을 갖고 사진으로나마 경험하려는 마음등을 생각하면 조금을 안쓰러우면서도 나의 미래를 느끼게 된다.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을 생각해보면 일단 제 1순위가 자신을 인도해주는 신앙심이며
너무 미루지말고 바로 오늘을 즐겁게 해주는 긍정적인 행복을 찾는 것이 그 다음일 것이다.

건강이던지, 여행이던지, 친구이던지 봉사이던지 그 무엇이건 간에 내가 적극적으로 웃는 것을 도와줄 수 있는 그 무엇을
자주 대하는 것이 행복한 삶일 것 같다.

갖은것에 만족하고 너무 위를 보지말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결국 내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제일 잘 산 삶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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