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곱게 늙어볼까? 곱다는건 이쁘다는 것 일 수 도 있겠지만60넘는 세월동안 산전수전 겪은 신체가 이뻐야 얼마나 이쁘겠나?곱다는 것은 그저 추하지 않다는 뜻일 뿐이다.장년에게 추한 것은 건강을 잃는것 못지 않게 지갑이 얇아지는것이지만개인적으로는 그보다 더한 것이 머리가 비어 현실 파악을 못하고 마음이 좁아져서 사회에 베풀지 못하는것이리라.지금부터 20년을 더 가치있게 산다면 최소 15년 은 건강해야 살아야 한다는 것이고그러려면 오늘도 꾸준히 운동을 해야하리라.떠날때 너무 건강하면 크게 아쉬울테니 5년정도는 아프면서 떠날 준비를 해야겠지.그때 가면 또 생각이 분명히 달라질것 같긴한데.ㅎㅎㅎ지금까지 나보다 잘났으면서도 운명때문에 먼저 떠난 지인들 생각하면 나도 양심이 있지...오늘 이 순간부터라도 정서적으로 성숙해지면서 주변에.. 더보기 텅 빈 충만함 아끼던 책 한권을 귀하게 여기는데 쥐가 갉아먹는다.쥐를 아무리 잡으려 해도 실패하니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제대로 못먹는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려니 소를 키우고소를 키우려니 집안일 할 사람이 필요해서 여자를 들인다.결국 자녀가 생기고 한 가정이 이뤄지며 수많은 번민이 시작.모든 사유는 작은 밀알로 부터 시작된다. 물론 세상이 나온 이상 내가 태어나기 전 보다는 더 좋게 만들어 놓으려는 노력은분명히 있어야 인간이다.입만 나불대면서 남의 지갑만으로 살았다면짐승과 다름 없는 수치스런 삶일뿐. 각자의 달란트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온 평범하고 상식적인 인간의 이야기다. 하지만 삶은 관통하는 내면의 성숙한 평화를 깨닫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발버둥치다 세상을 떠난다면 그 또한 불행한 일.텅 빈 손이 필요한 타이.. 더보기 1996년 실화 미국도 인권은 참ㆍㆍㆍ대량살상사고를 막은 영웅을 심증만 가지고피의자로 추궁할수있다니.저런일 겪게하고 가해자들은 죄의댓가를 치뤘을까?(마구 압수하고 증거물품에는 지워지지도않게 유성펜으로 기록하고.)한국에서는 의사들 최선을 다해도 치료효과 없으면 잘못 없어도 벌금형 떨어지는데?그러면서 필수진료분야를 전공안한다고 욕한다면누가 비정상일까?1992년 날 24시간 구치소에 수감시켜놓고 전화도 못하게 하면서 결국은 자체 사무착오로 확인되고 내가 풀려날때 (그때까지 포승줄로 묶임) 검사 자식이한 말."힉업했겠네"글린트이스트우드 참 존경스럽다. 더보기 야구장 즐기기 과거 미국 프로야구 관중들은 승패와 무관하게 경기 자체를 즐긴다는 말이 신기했던 시절이있었다. 당시 대한민국은 내 편이 지면 그냥 기분 잡치는 날이었다. 올림픽도 금메달 아니면 죽상이당연. 요즘의 우리는 이제 그런 선진국 수준이다. 승패와 무관하게 이 순간을 최선으로 즐긴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 각가 준비도 철저하다. 각자 응원팀의 유니폼을 입고 참가하고 선수마다 다른 응원가를 다 외우고있다. 올림픽도 내 노력의 결과에 만족하고 쓸데없는 사람에게 감사표현 안한다. 이런 건 세월이 창조하는것이지 세뇌나 불필요한 연중행사 온라인 교육으로 안된다. 우리도 하나씩 근대 시대 사고 수준에서 꾸준히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제발. 더보기 주말 일상 책상 높이가 낮아서 공부하는데 목이 아파보이는 딸의 자세를 보고 바로 수작업 실시. (큰책상은 싫은데 높이는 낮고) 공방구석의 각목을 치수대로 잘라 지지력좋게 홈을 파고 사포로 다듬은 후 오일처리까지 하룻만에 일사천리. 내가 원하는것을 내 마음대로 바로 만들수있다는것이 목공의 장점. 못만드는 것은 뭐 어쩔수없고.^^ 딸의 만족스런 미소에 뒤에서 혼자 뿌듯해하는 딸바보의 주말일상. 더보기 Reset 이 필요한 세상 학부형은 스승을 (존경없이) 겁박하고... 환자들은 의사를 (감사없이) 협박하고... 권력자들은 국민을 (양심없이) 능멸하고... 이렇게 가다 세상이 reset 되나보다... 인간보다 짐승이 많아지니까... 하긴 그게 지구에도 좋은 일일듯... 자업자득. 더보기 영화 < 마음의 행로 > 아버지 은행 일 덕분에 (일본 생활 4년 이후로) 영국으로 나 갈수있는 기대로 들떠있던 사춘기 중학교2학년 시절 (1978년) 내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였다. ㅡ마음의 행로ㅡ 당시 좁고 허술하기 짝이없는 한국안에서 사는것이 (1975년 지하철이 첫개통이란것이 너무나충격.) 너무나 답답해 사춘기 반항속에서 해외로 나갈수있다는 엄청난 기대감에 들떠있던 시기였다. 하지만 결국 불발.ㅠㅠ 있던 그 자리에서 여전히 똑같이 살며 답답한 환경에 빌붙어 영화밖 인생을 꿈만 꾸며 살았다. 과연 그때 내가 영국에 갔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한다. 그래도 그당시 전교성적은 한 손가락 안이었는데 영국식 억양의 유창한 영어로 뭔가 확실히 이루지 않았을까? 일단 영어 회화가 가능하니최소한 지금보단 맑은 공기 마시면서 스케일.. 더보기 인생 새옹지마 인생 새옹지마 소아과 전공의인 아들이 당연하다 생각했던 공중보건의가 아닌 대한민국 육군으로 차출되어 휴전선 철책 부대 철원의 연대 의무중대장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황당한 상황에 많이 화가 났었다. 어떻게 외과 전문의들도 공보의 빠지는데 소아과가 군대 병원도 아닌 연대 의무중대장으로 가게 되었는지... ( 부모가 힘이 없어서 당했나? ㅠㅠ) 주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친구들은 전부 다 지방의 공중보건의로 내려갔는데 전국에서 딱 3명만 소아과 전문의가 군대로 뽑혔으니... 1년지난 지금 서울 가까운 경기도의 부대로 전출되었다. 성실한 군생활로 점수도 높고 격오지 서열도 가산점이 되었다. ( 요즘 군대는 모든것이 다 객관적이라 인사 발령도 투명하다. ) 도로가 잘 만들어져서 철원에서도 서울오는데 2시간이 안걸렸.. 더보기 이전 1 2 3 4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