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자동차 가격 혁명
1908년 포드 자동차는 당시 경쟁사들이 3000불 이상에 팔던 자동차를 850불에 시장에 내어 놓았다.
1920년대에 되어서는 이 가격이 약 300불로 인하된다. 현재 가격으로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4500~$5000의 저렴한 가격이다. 1908년의 가격은 $25,000에서 $30000불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 컨베어밸트에 의한 대량 생산 시스템은 미국의 중산층이 마차를 버리고 자동차로 갈아타는 전기를 마련했다.
대중적 자동차가 없다면 우리 경제의 생산성이 얼마나 낮을지는 상상이 안되는 혁명이 20세기 초반에 일어난 것이다.
대부분의 공산품의 생산성 향상은 초기의 사치품을 대중 상품으로 만든다. 대표적인 것이 IT다. 지금 우리가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성능과 필적하는 컴퓨터를 1991년에 제조하면 1천억원이 넘는다. 이제 개개인이 몇개의 수퍼컴퓨터를 지니고 다니는 세상이 되었다.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TV가 이렇게 호화 사치품에서 대중 상품으로 변화해 왔다. 경쟁하는 시장에서 기업들이 우리 모두를 풍요롭고 더 존엄한 존재 (가난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한다)로 만드는 것이다.
한 나라의 국부의 원천은 얼마나 제대로 사업을 할 줄 아는 기업들을 많이 보유하느냐로 결정된다.
* 1920년 미국 주유소 모습 포스팅에 당시 차 가격을 묻는 질문을 해주셔서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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