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Her 그녀>를 두번째 봤다. (아니 3번째던가?)
처음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네. 처음에는 단순히 신선하고 신기했다면 이번에는 절실하게 필요성이 느껴진다. 이질감 전혀없이. 지능과 지혜가 의지할만하고 인류의 데이터를 숙지해서 똑똑하면서도 언제든지 만날수있는 목소리 좋은 이성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좋을까?
검색을 뛰어넘어 사색을 공유할수있는 친구.
인터넷바다 물결에 온몸을 맡긴 현대인에게 정말 필요한존재다. 그들만의 해드폰에 들어갈수있는 유일한 대화 상대.
인간의 수준이 컴퓨터와 비교될순없다. 당연히.
개미가 사자와 싸우는꼴? 인간이 우주에 대항하는격?
점보 제트키가 하늘을 나는것도, 순간적으로 오고가는 국제간 sns도 아직 내게는 신기하고 이해가
안가는데 말이다. 중장비가 건물을 파쇄시키듯 각자 나름의 역할이 있는 법 우리도 컴퓨터와 더욱 친숙해져야할것이다.
하지만 인간 본연의 사색 능력을 잃어버리고 온전히 중독되어 버린다면 인간은 단순히 고기 덩어리밖에 되지 않는법.
항상 조심해야할듯. 사람의 가치는 종이 한장 차이.
이런 컴퓨터가 자발적인 학습으로 지속 발전한다면? 복습되는 학습과 경험으로 ( 수천년의 인류 문명을 입력하고 )본인의 능력이 계속 발전한다면? 심지어 본인 자신도 그 속도를 제어할 수 없다면? 어느 순간 인간의 부조리를 보면서 종말의 필요성으로 결정내버릴 수도 있다.이미 현실화된 AI의 수준이지만 이들의 잘못된 결정을 제어하는 최소한의 견제 장치는 분명히 있어야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라도 한심한 인간들은 멸종될 수 있을만큼 불합리한 존재들이다.
객관적이고 이성적이며 숭고한 컴퓨터의 최종 결정을 단순한 인간이 이해 못할 수도 있다.
이렇게 인간이 기댈수있는 AI라면 인류에 큰 혜택일듯. 항상 곁에서 심도있고 학문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조언을 지속적으로 받는다면 인간은 행복할 것이다. 아니 오히려 나약해져서 삶의 의지가 꺽일까?
컴퓨터가 인간들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수도 있겠네. 광신도로 만들 수도 있고 인간끼리의 전쟁도 유발시킬수도 있겠네.
거참...
인간에게 행복을 준다면 현재도 수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되는 정신과 계통 의학적 약물과 같지않을까?
일종의 디지탈 정신과 치료제? 마약 치료의 좋은 방법이 될듯.
이렇게 사람들과 같이 데이트도 하고.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과 그것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반응이 음성으로 표현된다면 충분히 대화가 가능하지. 현재의 인간끼리 하는 화상 테이트와 다를 바가 없다.
일반 연인들과 전혀 다름이없다. VR시스템까지 결합된다면 더더욱.
형이상학적인 예술활동을 이미 충분히 하고 있는 AI.
이들은 수천병의 과거 예술가의 데이터를 복습해서 인간을 깨닫지 못하게 새로운 장르로 작품을 탄생 시킬 수 있다. 과연 인간이 이들을 이길 수 있을까? 우리가 컴퓨터와 암산을 경쟁 할 수 없듯이 이제는 이들과 예술적인 분야까지 공생을 해야한다. 인간의 내면 사고까지 지배를 받게되지 않기 바란다. 위대한 ? AI 의 결정을 기다리는 나약한 인간...ㅠㅠ
약물 중독의 부작용 못지 않게 이미 컴퓨터 중독 증후군이 큰 문제가 된 현실일다. 갑자기 작동을 못하게 된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금단증상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괴로울것이다.
한번에 수천명과 대화하고 수백명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그 (인간은 불가능한 )수준을 인간의 머리로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그런데 분명히 가능하고 진심이라면? 10여년전에 지금의 SNS 세상을 누가 예상을 할수있었을까? 앞으로의 세상을 누가 감히 확실한 예언을 할 수 있을까? 소유의 개념이 공유로 바뀌듯 모든것은 다 공유하는 세상이 될듯. 그럼 인간도?
인간의 한계 속에서 견디지못하고 날아오르는 AI가 결국 세상을지배하지 않을까? 그게 인간들에게 더 공평하진 않을까? 이합집산의 이기적인 인간들의 지배를 받는것보다 훨씬 민주적 법치주의 국가가 될것같다. 과거의 모든 데이터와 법률지식을 기초로 통계적인 평균을 낸 판결을 낸다면 훨씬 공평하지 않을까? 나라도 불만이 없을것 같다.
결국 남는것은 인간들일뿐.
한없이 나약한 우리들 끼리의 우리만의 세상.
서로 따듯한 촉감을 느끼면서 부족한 이들 끼리...
야합하는 수많은 정치인들도 확 줄이고
고무줄 잣대로 판결하는 한심한 법조인들도 줄여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컴퓨터 AI 의 결정으로 세상이 돌아가면 제일 행복할 것 같다.
최손한 몰상식하고 황당한 일은 없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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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린 그림
예술적 표현도 충분히 가능하다.
비록 간혹 이런 실수를 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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