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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MERS 확산의 이유와 해결책 (2)

3. 다일실을 없애고 가족 간병 문화를 없애야한다.( 최소한 3차 병원에서만이라도.)
우리나라의 가족 간병 문화와 다인실 관습화로 인해 빠른시간이 급속히 퍼진것이다. 어디서나 다인실에서 지내다 보면 환자 보호자들끼리 친해지면서 서로 돕는 미풍양속이 있었다. 그것이 그동안은 보기 좋은 우리나의 상식이었다.
정부에서도 병원에 돈이 많이드는 일인실 보다 값이 싼 다인실을 많이 확보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물론 병원 입장에서는 감염의 위험성 때문에 다인실을 기피하는것이 아니다. 그저 저수가로 인한 적자를 만회하려 1~2인실을 만들도록 할 뿐이다.
결국 정부와 정치인은 국민들의 표심으로 인해 다인실을 강요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값이 싸다. 그것도 엄청 싸다. 종합병원 다인실 하루 입원료가 본인 부담이 2만원정도니 무료수준이다. 퇴원도 거부하고 마냥 있으려하는 환자들이 많다.

 


-> 해결 방법
1) 다인실을 줄이고 1~2일실을 더 늘려야한다. (최대한 4일실로)
하루 입원 본인 부담을 대폭 올려서 부담없이 장기입원하려는 환자들을 자진 퇴원하게 만들어야한다. 그래야 병실회전이 빨라져서
새로운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게된다. 너무 비싼 병원비 때문에 수술 후 다음날 바로 무리하게 퇴원하는 미국의 수준보다는 저렴하더라도
너무 싸서 장기 입원 하려는 환자가 많아 퇴원시켜서 빈 병실을 만들어 새 환자를 입원시킬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의사의 업무 중 하나가 되면 안된다.

2) 입원료를 대폭 상향 조정 해야한다.

이런 상황을 일선 의료진에게 부담 지우지 말고 입법화 해서 (의료인 성범죄 금지법들 별별 입법을 하는 국회의원들이니 얼마든지 법을
만들 수 있다.)  일정 기간 이상의 억지 입원은 본인 부담을 대폭 올려서 자진 퇴원하게 해야한다.

3) 병실내 일반인이 없도록 해야한다.

일정한 면회 시간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막아야한다. 또한 병원 내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탕비실도 없애야한다. 다만 보호자 없는 병동을 만드려면 환자 간병으로 인한 추가 부담은 환자가 분명히 져야지 일률적으로 건강보험금을 소진시켜서는 안된다. 수익자 부담원칙은 확실히 지켜져야 한다.
( 1,2,3차 전체적으로 할 수는 없을 것이고 또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3차 병원에서 이렇게 하면 보호자 간병의 편리성에 따라 환자들은 알아서 거주지 부근의 2차나 1차 병원으로 가서 입원을 할 것이다.
최소한 3차 병원에서는 이렇게 해서 이번 사태와 같은 전염병의 확산을 막아야한다.)

(이런 와중에 복지부는 지난 9일 상급병실료제도 개선 차원에서 상급종합병원의
일반병상 비율을 현행 50%에서 70%로 향상시키는 내용의‘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오는 7월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놈들은
생각하는 뇌가 있는 것일까? )


4. 타인을 배려하는 사회 풍토가 생활화 되어야한다.
지구촌이 되면서 새로운 전염병이 짧은 시간에 퍼지는 추세이다. 탄저균 마져 우편배달되는 상황이니 국가의 생존은 방역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감기로 결근하는 것을 한심하게 생각한다. 정신 상태가 헤이한 놈으로 치부된다.
과거 수련의사때 소아과 돌면서 수두에 걸인 인턴도 일손이 모자라다고 병가 못 내고 발목 부러진 친구도 석고한채로 병원일 다 했다. 그런 성의를 높이 샀다. 감기로 학교를 결석하는 것 또한 좋은 학생상이 아니라고 배워왔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직장에서도 학교에서도 전신 감염 상태에서 출근(등교) 하는 것은
결코 근면하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님을 알아야한다.
열나는 등의 전신 감염 증상이 있으면 타인을 위해 (본인이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자체적으로 격리(결근)하는 지혜가 교양이 되도록 인정해주는 사회 풍토가 되어야한다.  과거 일제 시대나 군인독재 시절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안돼면 되게 하는것이 아니라 제대로  체계있게 잘 되게 해야한다. '몸을 옷에 맞추라''는 무식한 구호가 아직도 선호되어서는 안됀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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