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MERS 확산의 이유와 해결책 (3)


5. 자기의 이득을 위해 뻔한 거짓말 하지말자.
자신의 이득을 위해 모르는 척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 우리는 누구나 거짓말을 잘한다. 일단 잡아 떼고나서 나중에 밝혀질 때까지 버틴다.

그러면 또 국민들도 다 무관심해져서 알아서 잊어준다. 그러니 무조건 거짓말로 버티는 것이 현명한 처세술이 되는 것이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우리 국민들은 잘 잊어준다. 화끈하게 화내고 시원하게 잊어버린다. 뒷끝이 없는 것인지 자존심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가장 국민들에게 해약을 끼치는 것이 정치인들과 고위 공무원들의 뻔한 거짓말 메들리다.


                                                          ( 아시모의 기원은 1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는 솔직히 아직 민도가 선진국시민들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사실 또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들이 선진화 되는 과정이 200년 이상 걸렸는데 우리는 거의 50여년만에 속성으로 하고 있으니 말이다.)  화상 후유증 환자가 지나가면 다들 쳐다보고 위로한답시고 뻔히 들리게 한마디씩 한다. 감기로 기침 하는데도 마스크를 하지 않으며 의사와의 진료중에도 자신에게 손해가 될 만한 사실을 숨긴다. 그것이 타인에게 피해가 갈 것을 알면서도 “설마” 하는 핑계로 거짓말을 한다. 그러면서 치료에 역행하는 불필요한 것은 잘 물어본다. 나중에는 ‘몰라서 그랬다’고 그냥 버티면 그만이다. 언제부터인가 아픈 것이 벼슬이고 모르는 것이 창피가 아니라 오히려  당연한 권리가 되었다.
이번 사건이 커진 것도 이런 국민성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 사실 국제적 민폐 망신이다. 하지만 무능한 ( 무관심한 ) 정부가  의료 시스템을

형편없이 누더기로 만들어서 일어난  당연한 일이라고 말 하지 않을 수 없다.

                                                                                      ( 기절 일보 직전)


하지만 이것 또한 그저 시간이 해결해줄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전쟁과 독재정권의 가난하고 자유가 억압된 사회를 거치면서 국민들이 터득한

생존 본능이니 어쩔 수 없을 것이다. 풍요속의 아이들 마져 무한경쟁속에서 어설프게 비뚤어진 민주주의와 왜곡된 개인주의를 배워가고 있다.
다만 이번처럼 거짓말을 해서(삼성병원을 안들렸다거나 중동다녀오지 않았다는등)  정확한 진단과 치료시기를 놓침으로 인해 많은 타인들에게 감염의 피해를 크게 준 경우는 최소한이라 도 법적인 재판으로 구류나 벌금으로 그 댓가를 치루게 해서 (환자가 연로할 경우는 거짓말에 동조한 보호자 라도) 국민들에게 경종을 울리게 해야한다. 아니면 똑 같은 일이 계속 반복 될 것이다.
정상적인 사람이면 분명히 예상 할 수 있는 상황을 ‘설마’ 하는 핑계로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 몰라서 그랬는데 그게 뭐 죄냐?’ 따질 것이다. 무조건 모른다고 거짓말 하는 것도 분명히 큰 죄라는 점을 확실히 각인 시키고 가야한다. 분명히 엄벌 해야한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들은 선량한 시민들로부터 이런 이기주의적인 부류를 강제로 격기 시킬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한다. 세상에는 상식이 없는 이들도 분명히 많다. 대의를 위해 소수의 몰상식한 부류는 합법적으로 강제 억압해야한다. 짝퉁 인권 운운할 때가 아니다. 먼저 그런 저질 국회의원들 부터 추려내야한다.

서로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고 그냥 무책임하게 넘어가면 다시 똑같이 반복될 뿐이다. 하지만 그 후유증은 더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고치지 않으면 언젠가는 회생 불가능 할 정도로 크게 다친다. 

        

                                                                 ( 잘 치료하면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6. 거국적인 재난 대피 훈련을 정례화 해야한다.
선진국에서는 대형병원의 대피 훈련을 정기적으로 한다. 천재지변 뿐 아니라 전염병에 대한 것도 대형 병원에서는 일부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고 전 직원 및 입원 환자도 같이 이송 및 대피 훈련을 한다고 한다. 연간 20시간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지 않으면 승진이 안 되게 되어있다 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의사로 살아오면서 대형 병원의 대피 훈련을 들어본 적이 없다. 딸랑 15분하는 민방위 및 화재 훈련 뿐 이었다. 아마 대한민국 건국 이래 병원에서환자를 포함한 포괄적인 대피 훈련은 한번 도 안했을 것이다. 요즘같은 상황에 만약 생화학전이 발생하면 우리는 바로 패망해서 기사회생의 기회도 없이 완전히 멸망할 것이다.


분명히 거추장스럽고 경영적으로도 손해가 되는 일이지만 이제는 우리도 대피 및 방역 훈련을 체계화해서 미래의 어느 순간 회생 불가능할

정도의 타격을 받지는 말아야겠다.   핵무기와 화학 무기가 난무하는 지금의 지구촌 세상에서는 어떤 경우든지 타격이 없을 수 는 없다. 하지만 회생이 가능할 정도로 막을 수 는 있어야하지 않겠나? 그것은 꾸준한 훈련과 상식적인 투자로만 가능한것이다. 억지 충성으로만 할 수는 없다.

정부의 모든 행정은 프로토콜 대로 시스템화 되어서 자동으로 굴러가게 해야한다.  관리자나 권력자의 취향에 따라(떼쓰기에) 좌지 우지되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되겠다. 지금은  당파싸움속에서 문관들이  나라를 말아먹었던 과거의 조선시대가 아니다.

21세기에는 펜대굴리는 정치 관료부류들이 세상을 뒤흔들게 놔두면 안된다.  전문가 집단들이 서로 협동해서 사회시스템이 유지되는

시민 사회가 필요하다. 정치 관료들에게는 분명한 상벌주의를 국민들이 현명하게 선별해서 선거 투표로서 적용해야한다.  그래야 무시안당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질 짱퉁 시민 운동가나  반사회적인 정치 꾼들 혹은 그 추종자들에게도 필요 이상의 권리는 인정해줄 필요가 없다. 그것인

절대 선진화가 아니다. 선진화 속의 인권과 음지의 독벗은 분명히 구별해야한다.

 

침묵속에서 묵묵히 사회의 기본 의무를 다하고 있는 수많은 선량한 민중이 있다는 것을  썩은 뇌를 갖은 하이에나들은 분명히 잊지 말아야 한다.

              

 

 이제는 각자 조심할 수 밖에 없다. 이곳에는 국민을 보호해줄 정부가 없다.

 

                                                            ============= The End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째 숙부님 별되시다.  (0) 2015.07.22
무제  (0) 2015.06.24
MERS 확산의 이유와 해결책 (2)  (0) 2015.06.13
MERS 확산의 이유와 해결책 (1)  (0) 2015.06.12
아버지 기일  (0) 201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