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공짜를 좋아한다.
특히 연세 있으신 분들은 과거 어려웠던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좋아한다.
병원에 오면 무조건 주사는 왜 안주냐 그런다.
나도 처음에는 가능한 줬으나 이제는 매정하게 잘라버린다.
그런데 아직도 주사를 무조건 주는 병원이 있다.
그것도 하나 줄것을 1/2씩 나눠서 공짜로 준다.
달라도 떼쓰니 안줄 수도 없고 주자니 돈이 문제고 해서 (정부에서 무조건삭감 및 경고)
그냥 약 효과를 떠나 환자의 심리적 안정으로 위해 그냥 찔러만 주는 꼴이다.
그래도 마음적으로 좋아졌다하시니 무조건 거부하기에도 마음이 짠하다.
나도 생각없는 일부 노인들에게 당해본 만큼 오죽하면 저렇게 까지 할 까 싶다.
식당가에서도 반찬을 공짜로 자꾸 달라고 한다.
속시원히 안주는 식당은 써비스 형편없다 하지.
사실 잘 안주는 곳은 그만큼 좋은 재료를 쓰기 때문에 함부로 줄 수가 없는 것이다.
공짜로 원 없이 주는 반찬야 비위생적인 싸구려 중국산일 것이 뻔한데
그러면서도 위생이 어떻고 난리 피우고 또 잊어버리고 하는 것을 보면 씁쓸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싸다면 그만큼 다 이유가 있는 것이며
아무 이유없이 주어지는것은 부모님의 사랑 이외에는 절대 아무것도 없다.
자기를 희생하면서 회사를 경영을 하는 바보는 없으며
손해를 보면서 장사하는 이도 있을 수 없고
댓가 없이 바라기만 하는 사람 치고 뒷끝 좋은 사람 없는 것이 세상이치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무조건 공짜를 바라는 사람이 많다.
내것은 귀하고 남의 것은 남아도는 것으로 치부한다.
남의 것을 함부로 탐하지 말아야한다.
타인의 결과에 묻어있는 수많은 땀방울들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면 결국 내게
큰 아픔으로 돌아돈다.
결국 인생은 돌고 도는 법이다.
나 자신도 내 삶을 위해 그저 이루어지길 바라기만 하는 공짜를 기대하며
하늘만 쳐다보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 마음으로 침묵을 키우면서 음미해 본다.
내게 주어지는 모든 것에 마음 깊이 감사하자.
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