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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발명의 기대감

4번째 발명 준비
또 한번 심취의 기쁨을 맛보다.

한동안 뜸하다가 다시 발동이 걸렸다. 평소 존경하던 김용정 선배님께서 2월 말에 도미니카에 가셔서 척추 측만증 환자 32명을 수술 하신다는 ( 그것도 1주일 동안에) 페이스북의 글을 보고 존경과 부러움을 계속 마음에 두고 상상하다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한번 발동이 걸리면 24시간 계속 (꿈에서도) 생각하게 된다. 희열이 느껴지는 상상의 연속이다.
그러다 결국 오늘에야 마무리했다. 72시간 만이다. 나도 참 성격은 정말 급하다.
컬럼비아 의대 정형외과의 레지던트들과 동료 의사들 그리고 자원 봉사자들과 수년째 반복하는 아름다운 의료봉사가 이번에도 멋진 결과로 마무리 되길 기원한다. 나도 꼭 한번은 동참하고 싶은 모임이다.


이것이 척추 측만증 수술 하시는 김용정 형님에게 도움에 될 만한 수술 기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조언을 구하러 보내보자.
몇 번의 수정을 거치면 혹시 좋은 기구로 탈바꿈 될 수도 있지 않겠나 싶다.

몇 년 전부터는 외과 의사로서 수술을 안하고 외래 통증 환자만 보고 있으니 적적하던 차에 그래도 이런 취미가 있어 다행이다 싶다.
그래도 나는 이미 실용신안 등록 3개가 있는 발명가이자 자칭 인체공학 연구소 소장이다. ㅋㅋㅋ www. orthobrace.kr
하지만 전혀 금전적인 이득이 아직까지는 없다. ㅠㅠ 그저 자기 만족일뿐. ㅎㅎㅎ
좀더 수준이 올라가면 목공 작업하는 나의 친구 정호처럼 돈이 되는 취미가 되려나? ^_^

하여간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내겐 기쁨이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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