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항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시장형 공기업으로 2001년 개항하여 10년도 안되어 누적 여객 2억명을 달성하고
skytrax선정 세계 최우수 공항상을 수상 했으며 2010년까지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 5년 연속 1위(ACI)의 대업을 달성했다고 누누이 선전 해왔으며 우리역시 무척 자랑스러워했다.
그런 공항에서 6.25 동란때가 있을법한 폭력적인 사태가 현재 이 순간에도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어제 있었다. 어느 골목 술집
뒷골목 이야기가 아니라 G20을 운운하는 대한민국의 정문 입구에서 있는 일이다. 그것도 하루이틀이 아닌 수년간 지속되어 온 일이란다.
일본 관광객이 있는 엘리베이터 내에서 말을 거는 공항 단속원을 콜밴 기사가 대놓고 폭력을 휘두르며 끌고 나오니 그 일본인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카메라를 찍으면서 취재하는 기자가 있는 중에도 취중이 아닌 제정신인 상태에서 대놓고 욕을하며 담배를 집어 던지고 주먹을 쓰면서 폭력을 휘두른다.
어떤 분은 인천공항에서 콜밴 택시의 불법적인 횡포를 고발하고 자살했다 하고 파키스탄의 외국인은 인천공항에서 서초동 까지 요금으로 100만원을 냈다 하는데 이런 외국인 민원이 다수라 한다. 그동안 무엇을 했는데 이러고도 1위란 말인가?
결국 폭력을 휘둘러온 콜밴 기사들 28명중에 4명을 구속 했다는 것인데 과연 현재 일어나는 이런 황당한 일이 이렇게 일부 건달을 구속하는 것으로 간단히 끝낼 일일까?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인간들이 있으며 다 저마다의 삶의 이유가 있는 법이다. 하지만
나라의 보조를 받는 공기업의 직원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자신의 직장에 대한 책임을 다하여 곪아가는 상처를 조기에 치료하고 필요하면 과감이 잘라내는 적극적인 행위가 따라야 의무를 다 하는것이라 본다.
일반 기업에서는 당연한 일을 이렇게 다시 재 확인 하는 것 자체가 한심한 일이긴 하지만
과연 이렇게 대 놓고 폭력을 휘두르면서도 뒷감당을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대범함이 어디서 나온것일까? 권한 있는 공항의 책임자는 과연 그동안 무엇을 했던 것일까?
황당한 상황까지 커지도록 방임한 임원들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한 처벌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무 직원들이 폭력적이 상황을 수없이 상부에 보고 했을 것이고 자체 내에서도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수없이 노력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까지 된 것은 그 상부의 임원들이 회사의 내적인 건실함보다 자신의 안위를 위한 실적때문에 단순히 외적인 화사함에만 치중한것이 아닐까 싶다. 전시 행정을 위한 어리숙함의 전형적인 예가 아닐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VIP가 입국하면 일하는 청소부들에게 화장실에 숨어있으라는 공항 임원진의 어처구니 없는운영방법이 이런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는 분명히 법이 존재하며 법을 기준으로 모든 일들이 이루어져야하는 법치 국가이다. 물론 국회의원들이 위법행위를 하면서도 목소리를 키울 수 있는 배짱이 가능한 나라가 우리나라이지만 수많은 힘없는 애국 국민들이 최선을 다하면서 살고 있는데 힘있는 자들은 과연 그에 걸맞는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다시 궁굼하게 하는 기사였다.
그 수년동안 얼마나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그런 폭력적인 상황을 대하면서 황당해 했을까? 테러범을 잡는다는 공항 경찰대는 일개 건달들 하나 제압하지 못하고 뭘하고 있던 것일까? 그런 건달을 책임지는 또 다른 경찰대가 만들어지길 기다린 것일까?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위해 충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많은 대다수의 애국 국민들이 이루어온 수많은 가치들이 일부 국민들의 몰지각한 처신으로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을 언제까지 반복해서 봐야하는가.
삼엄한 경비로 철처한 치안을 자랑하는 한 나라의 대문앞에서 겁 없이 폭력을 휘두를 수 있는 이런 상황까지 내버려둔 회사 책임자들은 살기위해 억지쓰는 일부 무지한 폭력배들 못지 않게 똑같은 수준의 범죄인들이라는 것을 인지해야한다. 힘들수록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며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다같이 힘모아야할 지금이다.
책임을 거부하는 부류의 국민들까지 다 포용할 만큼 안일한 지금이 아니다.
< 1961년 바닦드러난 나이아가라 폭포 - 공사로 물길 바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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