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도대체 말이되는 소린가?
죽음을 택할 수 밖에 없는 그 부모의 심정을 모르고 아니 알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교과서적인 차가운 이성으로 떠드는 한심한 메아리 소리가 아닌가?
왜 그런 부모를 또 죽이는(시쳇말로 2번 죽이는꼴이다) 그런 멘트를 할까.
- 아이를 아직도 자신의 소유물로 보는 잘못된 시각-
- 인간 생명의 존엄성의 상실-
이런 말은 누가 못해.
사람들이 자꾸 왜 이러지?
옛날 관료격인 정치인들이 헛소릴 하니까 다들 겉멋만 들린건가?
왜 본질을 안보지?
이건 분명 그들 부모가 죽인 것이 아니라 복지 정책이 전무한 한심한 이 나라
어설픈 선진국인(?) 대한민국이 죽인 것이다..
거기에 고아를 보는 후진국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많은 국민들이 공범이지.
자살하면서 자기 자식과 같이 가려하는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찢어질까?
자신이 죽고 떠난후 홀로 남아있는 자식들이 당할 고생과 구박 그리고 주위에서
넘치게 받을 멸시나 경멸을 생각하면 피눈물나는 고통을 참고 같이 떠나야하지 않을까?
도대체 누가 돌봐주는데?
이 나라에 그런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제대로 있긴한가?
공공의료 기관이 10%도 안돼는(일본 60~70%, 유럽 80~90%, 미국 ?) 한심한 나라가
이런 고아들에게 정신쓸 겨를이나 있겠어?
아니 생각이 있다 해도 능력이나 있을까?
조산아를 살리는 수천만원의 모든 비용을 개인에게(혹은 그냥 병원에게) 떠 맡기면서
인간생명의 존엄성 운운하는 무책임한 이 나라가? (일본 95%이상 정부 보조)
감기약에는 수천억을 보조하면서 위정자들 표 관리 하는 이런 나라가?
다신 이런일이 안 일어나도록 복지 문제를 21세기 수준으로 맞춰야한다고
메스컴이 떠들어야 국민들이 관심갖고 또 그래야 표가 무서운 정치인들이 관심을 갖지.
여수의 한 선배에게 들은 이야기.
나 환자들을 일제시대부터 십수년 전까지 임신을 못하도록 나라에서 강제로 수술 시켰다.
그러자 말 하기 좋아하는 그 지방 교수들이 단체를 만들어 시민들의 서명을 받기 시작했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게 해줘야한다’ 고.
현재 나병은 전혀 문제 없이 평생 살 수 있지만 과거 십수년 전만 해도 제대로 치료 못받고
후유증이 외부에서 보이는(얼굴에 이상기형이 있는) 환자들이 나환자 집단 거주촌에 살면서서로 사랑해서 임신하여 아이가 태어가곤 했단다.
그런데 그 아이들은 대부분 정상인 아이 이므로 다른 가족에게 무책임하게 떠 맡기기 일 수고 혹시
병이 있는 자신들이 직접 돌보려 해도 그 아이들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세상을 원망하며
그 마을을(집단 거주촌) 도망쳐서 속에 쌓인 분노 때문에 범죄자가 되기쉬웠지.
사실 교도소에 부모가 나병환자이면서 자신은 정상인 젊은사람이 꽤 있단다.
그 과정의 모든 사실을 다 무시한체 인간 존엄성 운운하는 혀만 놀리는 그런 족속이
난 정말 싫다.
그들은 과연 나 환자의 자녀를 사위나 며느리로 받아 드리려할까?
아니 조금이라도 진정한 이성으로 심사숙고 하려고 노력이나 할까?
나라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했나?
일본은 집단 거주지라도 만들어줬지 대한민국 정부는 그저 마을에서 알아서 죽이든 살리든 하라면서
그냥 무관심했다. 최근까지도.
(지금은 나병(문둥병)에 대한 약 효과가 좋아 무조건 치료 받으면
결핵보다 간단해서 평생 전혀 문제 없다. 오히려 장수약으로 복용하는 사람도 있다.)
제발 한가지만 말하지 말고 양심것 여유있는 사고로 양면을 같이 보면서 말하거나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 가지만 그럴싸 하게 포장에서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자꾸 떠드는 사람에게 점점 질린다.
나도 사회 구석의 한 일원이 되면서 자꾸 한 쪽으로만 로버트처럼 단순하게 생각되는 사람으로 변하는것같다.
꼭 의도적으로 양면을 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세상 모든 일들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며 모든것은 존재가치가 있다.
天不生無祿之人(천불생무록지인) 하고 地不長無名之草(지불장무명지초) 다.
(하늘은 제 먹고 살 녹 없는 사람을 태어나지 않게 하고
땅은 이름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 ) - 명심보감
2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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