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한해를 보내면서


내가 일년중 가장 좋아하는 때가 연말 1주일 기간이다. 크리스마스 부터 12월 31일 까지의 기간을 좋아한다. 하긴 누구나 마찬가지겠지.
보통 직장인들은 휴가수준의 여유를 즐기는데 나는 의업에 종사하기에 마지막 날까지 정신 차리고 근무를 한다.

하지만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면 되듯이 복잡할 것 없다. 떠나기 싫으면 그냥 그렇게 인정하면서 사는것이다.

그저 내 주위에 있는 수많은 축북속의 모든 일들에 감사할 뿐이다.
나의 가족과 친족. 스승님, 친구. 선후배, 내 병원의 환우분들 등 수 많은 인연들에 감사하며 내 자신을 추스려본다.  

그 기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일단 올해에 대한 큰 아쉬움이 없고 새해에 대한 기대도 어느정도 갖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건강해서 수술 받을 일 없고 금전적으로도 크게 손해본것 없이 미래를 계획 할 수 있다는 뜻이겠지. 과분한 축북에 감사할 뿐이다.

올해 힘든 과정을 겪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그 과정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덕담도 추가해드린다.
무엇보다 지금도 병원에서 기약없는 투병을 하시는 모든 환자분들께 축복의 응원을 드린다.
내년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가능한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꾸려갔으면 좋겠다.

내년의 내 삶은 어떨까?
혹시 아프다면 목표를 잃지 말고 잘 견뎠으면 좋겠고 금전적 손해가 있다면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렸으면 좋겠다.
우연한 횡재에 양심을 잃지 말고 운명적인 고난에 이성을 잃지 않길 바래본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0) 2014.01.21
Bravo my LIfe  (0) 2014.01.04
의료계의 공허한 몸부림  (0) 2013.12.20
8번째 해외 진료  (0) 2013.11.27
가을 여의도 유람기 5  (0) 201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