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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맨 난 원래 짐캐리의 고믹 연기를 무척 싫어한다. 아니 미국식 유머가 체질에 맞지 않는다는것이 맞겠지? 서양것으로는 부시맨이 참 좋았고 주로 홍콩 코메디가 내 수준에 맞는다. 특히 강시 씨리즈.... ^_^ 그러던 내가 이상하게 개봉 전부터 " 예스 맨"이란 영화가 보고 싶어서 개봉하.. 더보기
신분의 종말 (Somebody and nobody) -펌 컨설팅 하는 회사를 처음 방문한 날이다. 회사가 시내 중심가에 있어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빙빙 도는데 빌딩 책임자 처럼 보이는 경비아저씨가 험상궂은 얼굴로 왜 여기 주차를 하려 하냐며 일행을 나무란다. 사장님을 만나러 왔다 해도 막무가내다. 요지인즉 “직원들 주차.. 더보기
크리스마스의 말실수 요즘 말 실수로 고생하는 정치인 들이 많다. 하지만 그게 정치인들만의 문제이겠는가? 자고로 예부터 인간 사회에서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들로 가벼운 교훈이 될 수도 있겠지만 돌이킬 수 없는 낭패를 보게되는 경우도 있는 법이다. 환자를 진료하다보면 간혹 듣는 이야.. 더보기
구두 닦는 철학자 (펌) 그 버스 정류장에는 몇 년째 '구두 대학 병원' 이라는 간판이 붙은 구두 수선집이 있었습니다. 좁은 공간 안에서 언제나 곱추 아저씨가 열심히 구두를 고치고 있었습니다.이제 막 서른을 넘긴 종식이가 처음 이 구두 병원에 들른 것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던 무렵이.. 더보기
템플스테이를 마치고 방법을 찾아서 살아가면서 사람은 많은 경험을 한다. 나 역시 하나의 전문인으로서 누구 못지 않는 경험을 많이 했다 생각한다. 인간의 한계와 신의 무한한 능력을 경험 했으며 인간의 다정함과 비열함을 수없이 같이 느끼며 자신을 담금질해왔다. 그때 마다 최선을 다해 바로 눈 .. 더보기
해외 의료 진료 행위가 과연 단순한 실적 쌓기 인가? 신촌의 대학 병원을 졸업하고 개업하고있던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레지던트 시절에 학교의 의무사항이라 잠시 해외 봉사 다녀와야 할 일이 있었는데 너무 좋았다고 하면서 개업 자리가 어느정도 안정되면 같이 티벳에 의료 봉사 다녀오자고 한다. 진료 받는 아이들의 맑은 눈동.. 더보기
부모님 사랑합니다. 이불 밖으로 나온 코가 시린 그런 시대를 보낸 우리 세대, 난로 위의 도시락김 냄새를 맡으면서 배를 움켜쥐었던 학창시절, 민족과 애국을 중시하는 분위기에 충성하며 살아온 우리의 과거는 어버이 세대의 뒷꿈치를 바라보며 그림자를 따라왔다. 앞서가는 이들의 숨소리를 가슴.. 더보기
자극적인 메스컴과 분출되는 분노 혁명과 전쟁, 산업화와 빈곤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는 고통이 가득한데, 오페라가 구시대의 화려함을 고집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하고 가난한 농어민, 노동자들의 삶을 소재로 삼아서 현실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이게 되는 베리스모( 진실주의 또는 극사실주의)라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