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이지 않는 손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여러 인생 갈림길에서 스스로 선택하며 산다. 그런데 그게 오묘한 자연의 섭리로 선택 되어지는듯한 경향이있는것도 다분히 사실이다. 태어나면서 산부인과에서 부모가 바뀌는 일도 있고 간발의 차이로 사고를 면하고 당하는 운명의 찬라가 눈앞을 확 스쳐.. 더보기 대기업의 기본 예의 몇일전 직원들과 미루고 미루던 야유회를 다녀왔다. 많은 상의 끝에 간 곳이 용인 에버랜드 놀이동산이다. 주위에도 몇몇 장소들이 있지만 그래도 아직 인기가 높은 곳으로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곳이니 그만큼 기대하고 갔다. 오랜만에 가는 나 조차도 겨울에 무슨 에버랜드냐 했.. 더보기 내 버릇 퇴근때 까지 한시간 남는 6시 이후는 한가하다. 나를 기다리는 모임도 별로 없다. 간혹 막판에 몰려서 환자가 오는 경우가 있는데 경영하는 입장에서도 별로 달갑지 않다. 급한 환자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만족스럽지만 서두르지 않다가 뒤늦게오는 경미한 환자는 치료후에 .. 더보기 명의 누구나 그렇듯이 학창 시절에는 나 역시 탈렌트가 선망의 대상이었다. 특히 내게 친형님같은 막내 삼촌께서 막 방송국 입사한 상황이라 대학 입학하고 자주 놀러갔다. 연예인 구경도 할겸 용돈도 얻을겸 설레는 마음으로 방송국에 들어가면 그곳의 실내 공기는 입구부터 다르다. .. 더보기 일상속의 변화 막내 수진이와 아침 등교를 같이하다보면 반복되는 일상이 내눈에 절로 들어온다. 비슷한 시각에 만나는 아빠 두분이 계신데 한분은 항상 미간에 주름이 있어 뭔가가 안풀리시는 것 같고 다른 한분은 연애 만화 주인공처럼 참 눈이 크고 예뻐서 법없이도 살아갈 사람처럼 보인다... 더보기 업보 의료를 업으로 삼아서 작은 지식을 가지고 흰가운을 걸치고 환자를 대한지 20여년이다. 그동안 지나온 많은 환자들중에 참 존경할만한 분들이 많이 있다. 그릇된 행위로 내게 인생 스승이 되어주신 분들도 항상 고마운 마음이지만 정말 존경을 표할 수 밖에 없는 평범한 사람들을 .. 더보기 피곤한 시험들 산을 힘겹게 오른다. 무슨 나무가 이렇게 빽빽한지 걸어 올라가기도 힘들다. 앞서나간 사람은 잘도간다. 연인끼리 손을잡고 웃으면서 잘도 올라간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주위에 있는 것들이 나무가 아니라 책 더미들이다. 난 결국 힘들어 기대니 책들은 바로 저 계곡 아래까지 떨.. 더보기 아끼는 후배의 결혼식 후배 결혼식 항상 그렇듯 터미널에서 떠나는 마음은 설레인다. 커피 마시면서 스쳐가는 버스 창너머 풍경을 곁에 두고 사색하는 여유로움은 마음을 평온하게한다. 잠시의 일탈은 항상 신선하다. 일요일 아침에 하는 나 혼자만의 여행이 얼마만인가? 오늘 자벙에서 특별한 결혼식.. 더보기 이전 1 ··· 251 252 253 254 255 256 257 ··· 2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