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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카드 옛날부터 버릇이 되어 성탄절이면 카드를 보낸다. 몇 번 보냈는데 답장이나 반응이 없는 경우는 내 주소록에서 지운다. 성탄 카드 준비는 나의 내면을 정화하면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엄숙한 과정이면서도 불필요한 대인관계를 정리하는 숭고한 절차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그냥 .. 더보기
공짜 선물 공짜복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지만 사실 알고보면 공짜가 참 많다. 그저 자기의 처신에 따른 결과가 다를 뿐 성실하고 현명한 사람은 공짜로 큰 혜택을 많이 본다. 상술의 하나로 결국 이득을 취하는 경영 기법이겠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는 기분 좋게 받아간다. 백화점에서 이벤트 .. 더보기
달력정리 옛날에는 쌓이는 것이 연말의 새 달력이었다. 요즘이야 경기 안좋으니 주고받는 선물이 없지만 과거에는 흔한 것이 달력이었다. 큰 것 작은 것 구별없이 참 많이도 들어왔다. 직원들도 안가지고 갈 정도 여서 남는 것은 주로 큰아이 그림 장난하는데 쓰이곤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더보기
연말의 여유 매년 이맘때면 마음의 긴장이 연꽃위의 물방울처럼 망설임 없이 흐르면서 풀린다. 특히 1주일 간격인 설날과 성탄절이 일요일과 별개의 경우는 징검다리 휴일로 더욱 좋아 주일 내내 편하다. 직장의 오너인 나조차 쉬는 것이 좋으니 일반 직장인들은 얼마나 좋겠는가? 한해가 고.. 더보기
한국인의 여행습관 난 여행을 좋아한다. 하긴 일상적인 삶의 굴레에서 잠시 벗어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행을 누가 싫어하겠는가? 취미란에 여행이라고 쓰는 자체가 웃기는 일이겠지. 아무튼 한곳에 잘 있지 못하는 역마살이 있어서인지 대학시절부터 산악부 생활하면서 전국을 누비며 다녔다. 의대 졸업.. 더보기
삶의 희망 수많은 전쟁 영화 중에 몇몇 여운이 남는 경우가 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존 밀러대위가(톰행크스 분) 7명의 부대원들에게 이야기한다. ‘내가 제일 두려운 것은 죽음이 아니라 인간성을 상실 할 까봐’ 라고. 전쟁후에 고향으로 돌아간후 자기 자신이 변해있을까봐 두.. 더보기
만물의 등급 병원이 가까운 관계로 막내 등교 시켜 놓고 버스 타고 다닌지 수년째다. 간혹 마음의 발동 걸리면 사색하면서 두다리를 바퀴삼아 양재천길을 풀내음 맡으면서 걷기도 한다. 그럴때는 살아있음에 대한 감사로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한다. 나의 통근 버스는 시설 좋은 고속 버스가 .. 더보기
학생인권 조례안 통과 어제 그립던 중학교 은사님을 뵈었다. 친구들과 좋은 만남이었는데 막판에 학원 인권 조례안에 대한 찬반으로 분위기가 좀 서먹해졌다. 독일에서 오래 살다온 친구는 법안을 찬성하며 왜 학생을 때리는지 학생이 동성애를 표현하면 왜 안돼는지 왜 청소년이 임신하면 태생의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