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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야기

병상 일기 9 ( 마지막 투병 ) 6월 9일 어제 밤에 이뇨제 160단위을 넣고 오늘 아침까지 8시간동안 70cc 나왔다. 1시간에 나올 양이 8시간에 걸쳐서 그것도 이뇨제를 통해서 나왔다. 어제만 해도 이뇨제 80을 쓰고 160cc가 나왔는데... 이젠 거의 기능이 멈춘 것 같다. 간병인과 함께 아버지 몸을 씻겨 드리려해도 너무 아파하.. 더보기
병상일기 8 ( 입원 중 ) 6월5일 언제나 그렇듯이 아버지 상태를 보기 위해 오늘 아침 6시에 피검사후 1층 영상의학과 촬영실로 내려가서 복부와 가슴 사진을 찍었다. 복수보다는 암모니아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이 원인이니 오늘도 관장을 계속 해야 한다고 아침 회진 때 설명 들었다. 항상 똑같은 상황이 반복 된.. 더보기
병상 일기 7 ( 입원후 ) 6월 1일 관장을 하루 두 번을 하는데 정상 수치 가까이 갔다가 다시 두 배로 올라가면서 컨디션이 안 좋으시다. 발전했다는 21세기에도 체내 암모니아 수치를 내리는 데는 관장이 최고라니 할 말이 없다. 몸에 염증 수치도 장내 독성 가스로 인한 것으로 의료진들은 보고있다. 일단 가스를 .. 더보기
병상일기 6 ( 재입원 ) ( 입원 하시기전 어머니가 염색을 해드렸다. 여전히 잘생기셨다.) 5월 27일 드디어 다시 입원하시는 날이다. 처음에는 아버지도 싫어하셨지만 지금의 상황은 입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은 아버지도 인정 하신다. 병원 가시기 전에 집에서 목욕 시켜드리는데 자꾸 ‘병원 가는 것이.. 더보기
병상 일기 5 ( 항암 치료 중단 ) 5월 20일 종양 담당 정희철 교수 면담에 어머니와 함께 갔다. PET 결과를 보니 아주 많이 악화 되셨다. 항암치료가 효과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치료를 중단하기로 했다. 아버지의 느낌이 맞았다. 항암치료 부작용에서의 회복이 느리고 상태도 악화되시는 상황이었다. 약을 바꿔도 소용없다.. 더보기
병상 일기 4 ( 4차 치료 -2번째 cycle- 시작) 4월 21일 약 2주일을 쉬고 오랜만에 병원에 다녀오셨다. 새벽에 나와 함께 가셔서 채혈을 하고 9시에 다시 종양내과 진료 및 치료를 위해 오과장이 운전하고 병원으로 가셨다. 언제나 씩씩하게 걸으시면서 환자티를 안내로 노력하셨다. 피 검사를 하고 병원에서 기다리는 잠시도 싫다고 집.. 더보기
병상 일기 3 ( 통원 치료 시작) 2014년 3월 31일 아버지가 오늘 퇴원하셨다. 병원 근무하면서 댁에 전화 드리니 목소리에 힘이 있으시다. 기분이 좋으신 것 같다. 2차 항암치료라서 1차때 보다 회복도 더 빠르시다. 다행이 주위 벚꽃들도 좋으니 산책도 하시면서 기운 차리셨으면 좋겠다. 준식이가 와서 많은 도움을 준다. .. 더보기
병상일기 2 ( 항암 치료 시작 ) 2014년 3월 21일 (금요일) 아침 목욕을 시켜드리고 침대 커버와 환자복을 다 갈아드렸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 공기는 상쾌하다. 오늘따라 정신도 말짱하고 컨디션이 아주 좋다 하신다. 당뇨가 조절되어가서 그런가 싶다. 식사도 여전히 참 잘하신다. 군대 짬밥도 비행기 기내식도 다 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