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화두를 두고 수행을 하는 사람들은 무심한 한 단어나 자연스런 일상 속의 단순함에서 깨달음을 얻게 되듯이
몰입은 사람의 능력을 증대 시킨다.
단순히 눈으로 보이는 일상을 넘어 그 내면까지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가지게 되면 아마 세상을 행복하게 살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는 대인관계에서 상대방이 나쁜 것이 아니라 다만 서로의 인연이 안 좋은 것 뿐이라는 생각까지 승화시키는 사람은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느끼면서 살 수 있다.
시력을 잃은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마음의 눈을 갖게 되어 하늘에 감사한다한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면 괴로워 살아갈 수 없으니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정상인은 정말 봐야할 마음의 눈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는 것이다.
틈나는 대로 마음만 먹으면 눈으로 스마트폰, PMP, notebook등 현대과학을 확인하면서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으니
마음의 눈이 떠질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아바타‘ 라는 영화를 통해 갑자기 3D가 대세인듯하게 가정용 TV 까지 휩쓸고 있는데
사실 우리는 모든 것을 원래 태생적으로 3차원으로 보고있다. 한 눈으로 살아온 적이 없기 때문에 모르는 것일 뿐이다.
사실 입체 영화라고 하는 3D 영화는 의외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800년대 중반부터 사진이나 그림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즐기기 시작했으며 1922년에 최초의 상업용 3D 영화로 알려진 ‘the power of love'가 상영되기에 이르렀다.
1950-60년대 매우 활발하게 제작되었던 3D 영화는 침체기를 지나 2000년대 컴퓨터 기술의 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사람은 두 개의 눈으로 사물을 본다. 이 때 오른쪽 눈과 왼쪽 눈으로 보는 사물은 차이가 있다. 두 눈이 보는 사물이 각각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cm 정도 되는 두 눈 사이의 거리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생기고, 차이가 있는 두 눈의 2차원 영상 신호가 뇌에서 합쳐져서 입체감,
원근감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과거 우리도 유치한 입체영화를 본 기억이 있다. 종이로 만든 어설픈 안경을 쓰고 소리 지르면서 신나게 봤던 추억이 있다.
왼쪽 눈에 해당하는 영상은 빨강, 오른쪽 눈에 해당하는 영상은 청록이나 파랑으로 중첩시켜 인쇄하는 입체 이미지의 한 표현 방식인
애너그리프(anaglyph) 이다.
두 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좌우의 차이가 있는 영상을 각각 붉은 색 필터와 푸른 색 필터를 이용해 촬영하고 이 영상을 겹쳐놓고
특수 안경으로 관찰하면 영상은 입체적으로 느껴진다.
특수 안경은 한 쪽에는 붉은 필터, 다른 쪽에는 푸른 필터가 끼워 있으므로 붉은 필터로는 붉은 영상을 볼 수 없고, 푸른 필터로는 푸른 영상을 볼 수 없다. 두 눈에 각각 다른 영상이 들어오고 뇌에서 합쳐져 검은 색의 3차원 영상으로 지각된다
최근의 3D 영화는 편광필터를 이용한다. 빛은 전기장과 자기장이 진동을 하면서 전파되는 횡파의 일종인 전자기파이다.
이 때 전기장과 자기장의 진동 방향은 항상 수직을 이루며 그 크기는 같다. 전기장이 진동하는 방향을 편광 방향이라고 한다.
우리 주위의 자연광은 제멋대로의 편광이 어우러져 있는 편광 되지 않은 빛이다.
편광 필터는 편광 되지 않은 빛을 특정한 방향의 빛으로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한 방향으로 편광된 빛을 만들 수 있다.
편광 필터를 이용한 3D 영화는 서로 다른 방향의 편광필터를 통과한 두 개의 영상을 화면에 영사한다.
관객 역시 편광 필터 안경을 쓰고 영화를 관람해야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 때 안경 오른쪽 렌즈와 왼쪽 렌즈에 사용되는 편광 필터는 편광 방향이 서로 90도 어긋나 있다.
편광필터는 다른 방향으로 편광된 빛은 통과시키지 못하므로 관객은 오른쪽 눈과 왼쪽 눈으로 차이가 있는 영상을 보게 되어 뇌는 영상을 입체적으로 지각하게 된다. 그래서 요즘은 멋진 안경을 쓰고 집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는것이다.
< 네이버 과학 참고 >
내면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서는 검색보다 사색을 하고 독서를 해야하는데 요즘 책을 놓은지가 한참 된것 같다.
비록 즐거운 일상들의 반복이지만 너무 한쪽으로 쏠리는 것도 약간은 자제해야할 것 같다.
요즘은 우리 직원들이 내게 스마트 폰 중독이라 한다.
처음보다 사용법을 잘 알게 되었으니 당연한것이겠지만 아무튼 한쪽은 문제인 하다. 그래도 재미는있으니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다.
한쪽으로 몰입하는 모습이 젊은 사람들이라면 아마 멋지다 할텐데 내 나이쯤 되니 삶이 편중되었다는 지적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두루두루 내면의 실상을 볼 수 있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한쪽 눈을 가려보자.
그렇게 살아야 남아있을 나의 운명이 더욱 가치가 있을 것이니까 말이다.
쉽게 화내지 말고 쉽게 기뻐하지도 말고 쉽게 포기도 또한 쉽게 흥분 되지도 말고 말이다.
세상 흐름에는 사람이 어찌 할 수 없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
저 높은 산에서 조용히 내려오는 계곡물 처럼 말이다. 그것을 받아들이자.
벌써 8월이 다가는 구나.
'감동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싸이 박재상 (0) | 2012.09.29 |
---|---|
푸른 가을 하늘의 잔상 (0) | 2012.09.06 |
사랑하는 나의 큰 딸 효진이 (0) | 2012.08.21 |
협상 (0) | 2012.05.17 |
파래토 법칙 (0) | 2012.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