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짐승과 인간 더보기
어쨌거나 참 좋다 어깨 문제가 생기니 골프 약속이 없어서 주말에 시간이 남는다. 참 좋다. 읽고 감탄하고 까먹고 또 읽고 책을 펼칠 때마다 기억이 새로와서 책 구입하는데 돈이 안든다. 참 좋다. 아무리 노벨상 할아버지라도 각자의 취향이 있는듯. 아니면 이해력이 천지차이거나. 다들 구입하느라 정신없는데 이미 내것이 아님은 알고있어 마음비우니 참 좋다. 어쨌거나 참 좋다. 더보기
[카페 2030] 팔레스타인의 일상을 매일 본다는 것 김지원 기자입력 2024.10.11. 00:17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는 모하메드와 오마르라는 이름의 두 청년이 산다. 이들의 존재를 알게 된 건 소셜미디어 덕분이다. 두 청년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에서 매일 짧은 동영상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건물들을 배경으로 자신들이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기록해 공유한다. 세계 곳곳에 사는 163만명이 이들의 ‘전쟁터 브이로그(Vlog·자신의 일상생활을 동영상으로 만든 인터넷 게시물)’를 구독한다. ‘전쟁터 브이로그’라니.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단어인가 싶다. 그러나 우리는 ‘끔찍한 혼종’ 같은 이 단어가 실재하는 초연결 시대를 살고 있다. 두 청년뿐만 아니라 많은 이가 전쟁이 불러온 참극을 소셜미디어에 중계한.. 더보기
코메디 대한민국 규정대로 2~3명을 못뽑게되니 1명에 연봉을 몰빵한다며 언론 플레이하는 자칭 보수정부.(이런 연봉이면 어느 의사도 가고싶을거다.)그런데 24/7/365 콜당직서면서 의료사고는 자체해결해야하는 정규직도 아닌1년 짜리 자유계약직이라는 사실은 안비밀.쉽게 툭하고 고소질 당하면 수년의 시간과수억의 비용이 날아가는게 요즘 세태인데 언론은 조용.(이러니 기레기소릴듣지)더불당도 아니고 국힘당에서 이런 선동을해도 잘 먹힌다 생각한다니결국 국민의 최소 95%는 여전히 전근대적 집단주의 국민성이라는 뜻.(대중에 묻어서 그냥 조용히.. 설마 내 일은 아닐테니까..)의사들이 9개월이 다 되도록 그렇게 설명해도 여전한 민심.깨어있는 민심만이 정부의 폭정을 막을 수있는데 ㅠㅠ오죽하면 뻔한 거짓을 어제 또 대통령실 수식이 보란듯이.. 더보기
[이한우의 간신열전] [255] 술에 대한 경계 이한우 경제사회연구원 사회문화센터장 ‘시경(詩經)’에는 술에 대한 경계, 즉 주계(酒誡)가 실려 있다. 억(抑)이라는 시에서는 임금을 염두에 두고 술에 빠질 경우 자기 몸을 상하게 하고 나라를 망친다고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빈지초연(賓之初筵)만큼 절절한 주계(酒誡)를 담은 시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빈지초연이란 ‘손님이 처음으로 술자리에 나아왔을 때’라는 뜻이다. 모두 다섯 장(章)으로 된 이 시가는 사람이 술자리에서 망가지는 모습을 마치 눈앞에서 보듯 그려내고 있다. 처음에는 화(和), 화락함에서 시작하니 분위기도 매우 좋다.다음은 주인과 손님이 서로 술잔을 주고받으며 분위기가 무르익어 간다.이어 감(酣), 술자리가 한창 무르익자 얼마 전까지 공손하던 손님이 이 자리 저 자리 옮겨다니며 촐싹거리기 시작.. 더보기
그래 그런것 뿐이야 외출해서 강도를 당했는데 기껏 하는 말이 외출을 왜 했냐? 외출 안했으면 좋았을 걸? 나같으면 안 나갔다? 한심한 조언과 웃픈 충고들. 본말이 전도된 덧없는 위로들. 여러가지 나를 힘들게하는 삶의 상처들로 잠을 못이루는데 마음의 평정을 일시에 찾아주는 인문학의 위대함에 탐복한다. 그래 그냥 그런거야. 그런것 뿐이야. 중국 속담 중에서. ㅡㅡㅡㅡㅡㅡ 전문가를 무시하고 전문가 양성의 중요성을 경시하는 가성비 천민사회 PA를 두둔하는 마음도 알겠지만 안되면 본인들이 직접 했어야지. 수가를 올리게 직접 항의하시던지. 더보기
삶의 지혜중에서 더보기
비천한 인간군상 오피니언 리더를 비롯한 국민이 바라보는 의사는 두 부류다.하나는 욕도 아까운 돈만 밝히는 들. 대부분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다른 하나는 나나 내 가족이 아프면 찾아가서 매달리는 들. 절대 지방 의료원 같은 데는 가지 않을 거면서,  들이 거기 안 간다고 뭐라 한다.문제는 나나 내 가족이 매달린 들의 진료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바로 로 추락시킨다는 거.애초 와 은 다른 부류가 아니었다는 걸 인지 못하는 수준이 이 나라의 정신세계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