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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용 기록집

<제주올레 - 에필로그> 나도 내년 아들 결혼 시킨 이후에는 꼭 한번 해봐야지. --------------------------------------------------------- 나이가 60이 넘어가면서 남은 여생을 어떻게 지낼 것인가에 대하여 가끔 생각을 하였다. 나보다 세상을 먼저,,,그리고 오래산 사람들의 글들을 찾아보며 60세~75세가 내인생의 '화양연화'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저런 속박에서 여러모로 벗어날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고,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어온 여러가지 경험들도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저런 서류들의 취미란에 조금은 진부하지만 '여행,독서,음악감상,그림,운동'등을 별 생각없이 써 왔는데, 아마도 언젠가 부터 내 마음에 자리잡은 '해보고 싶은것들'.. 더보기
사진 한장의 위력 더보기
암캐, 담사리, 말똥, 빗자루···· 노비 이름에 숨겨진 조선왕조의 비밀(1) 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역사학 송재윤의 슬픈 중국: 변방의 중국몽 일제강점기 함경도 문천군 관노비의 모습. /한국학중앙연구원 사람에게 이름은 인격(人格)의 집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김춘수(金春洙, 1922-2004)의 시구처럼 인간에게 이름은 자아의 거처이며 의식의 출발점이다. 소설 “투명 인간(Invisible Man)”으로 유명한 미국 흑인 작가 랄프 엘리슨(Ralph Ellison, 1913-1994)은 “타인이 선사한 이름을 인간은 자기 것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고 썼다. 누구인가 나에게 붙여준 이름은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내 존재의 기호(記號, sign)이다. 만약 우리를 가리키는 존재의 기호가 우리의 현재 이름이 아니라 “말똥(.. 더보기
[朝鮮칼럼] 트럼프의 귀환, 현실이 된다면 내년 81세, 바이든 고령 리스크 여론조사, 트럼프 압도적 우세 한미관계 우려 커지지만 친중·친북 정책 폐기한 지금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낮아 방위비 문제도 발상 대전환 日처럼 美軍 주둔 비용 부담하되 주한미군 화력 대폭 증강 요구를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前 외교부 북핵대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 시각)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 휴정 시간에 법정을 나서며 입에 지퍼를 채우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내년 11월 5일 실시될 미국 대통령선거 일정의 개막을 알리는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 예비선거를 두 달 앞둔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도적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통계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59.1%의 .. 더보기
교도소 담벼락을 걷다 [교도소 담벼락을 걷다] 좌 : 45세 남자 흉통 심해 내원 우 : 80세 남자 체중 감소 내원 45세 남자 환자는 들어오는 순간 담배냄새 + 관상이 빼박 말판 증후군 아침에 갑자기 가슴통증이 등으로 가고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먹먹한게 지속됨 가족중에 급사한 분 계시냐니 깜짝 놀램 CXR 찍고 숨이 붙어있을 때 얼른 보냄 할아버지가 3개월 동안 10kg 살이 빠짐 담배는 끊은지 3년 되셨다고 하시는데 혈압은 180/100mmHg, HbA1c 10.1%임 자기는 지금까지 엄청 건강체질이라서 혈압약 당뇨약 안먹고도 건강하셨다고.. 아.. 예.. 지금도 참 건강하시네요.. 뭔가 느낌이 쎄~해서 CXR 들여다보다 화들짝 놀라고는 의뢰서 적어 보내드림 본인 부담 꼴랑 2,400원짜리 검사인데 거기에 판독료까지 녹.. 더보기
무제 결국 이렇게... 남의 죽음을 이용해서 불같이 일어나서더니... 학교앞에 갑자기 늘어선 수십개의 조화를 보면서 학교 등교하던 초등학생들의 정신적 충격은 누가 보상할것인가? 왜 그동안 가만히 있다가 동료의 죽음을 이용해서 본인들의 분노을 약자인양 펼치나? 이런 결과에 따른 교사 집행부의 사과가 있어야하지 않나? 우리나라는 뻔한 사실을 억지로 숨기면서 유교적인 고고함으로 분칠한다. 사방에서 로비는 만연한데 공인된 로비스트가 없고 집창촌은 수십년간 버젓이 성행중인데도 그냥 불법으로 치부하고 보안사 위치는 국가 보안 극비사항인데 보쌈집 찌라시에 위치가 " 보안사 앞" 청소년 음주가 금지인데 18세 대입 신고식에 술이 수십년째 등장 하늘은 나는 자전거 침묵하는 짝퉁 선비들의 가증스런 죄 구멍가게 가려고 브런치 시.. 더보기
<공급은 수요를 창출한다> 수요는 공급을 낳지만, 반대로 공급도 수요를 창출한다. 세이의 법칙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곳이 법률 시장이다. 사법고시 인원은 2009년 천명을 유지하다, 로스쿨 제도로 바뀌면서 매년 2천 명의 로스쿨 입학생과 대략 1700명의 신규 법조인이 배출되고 있다. 법조인(사실상 대부분 변호사)이 거의 두 배가 되면서, 선발의 공정성을 떠나서 많은 이들은 공정한 재판을 받고 필요시에 더 많은 법적인 도움을 더욱 싸게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그리고 15년 가까이 지났다. 변호사들이 두 배 이상 늘어났으니 사회는 더 공정해지고 우리는 필요할 때 우리는 법률적인 도움을 더 싸게 받을 수 있는가?아니다. 예전에는 적당히 좋게좋게 넘어갔던 문제마저 걸핏하면 법률적 문제로 번졌다. 변호사들이 새롭게 개척한 시장은 학.. 더보기
내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세상 일… 정지태 대한의학회장 [의학신문·일간보사] 클래리베이트(Clarivate)라는 회사가 있다. 무슨 회사인가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신뢰할 수 있고 혁신적인 인텔리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라고 소개되어 있다. 뭔가 정보를 수집하여 분석하고 데이터를 만들어 더 좋은 비지니스를 위해 제공하는 회사로 이해가 된다.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고, 우리나라에도 지사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왜 이리 장황한 설명을 하느냐 하면, 이 회사에서 얼마 전 Highly Cited Researchers(HCR) 2023라는 보고서를 냈는데, 나라가 사랑하는 OECD 보고서 보다는, 참고할 만하고, 믿을 수 있는 자료라고 믿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21개 학문 분야에 걸쳐 전 세계 과학 논문 중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상위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