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준석 신드롬 요즘 국민의 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뽑는 경선을 하고 있다.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연설을 하는데 지금까지 태어나면서 정치인들의 연설을 찾아서 듣긴 이번이 처음이다. 그것도 이준석것은 반복해서 듣는다. 정말 한마디 버릴것 없는 명연설이다. ( 연설이라기 보단 조용한 대화다.) 웅변도 아닌 차분한 설득이 가슴 깊이까지 파고 들어와 조용히 자리를 잡고 앉는다. 그동안 정치는 선동과 모략 그리고 우매한 민중을 위선으로 잠시 속일 수 있는 대담함이 전부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준석의 연설을 들으면 정치란 정말 중요하고 필요하며 귀한 일 같다. 의사 입장에서 보면 한정된 병을 고치는것 이 아니라 근본 체질을 바꿔서 건강을 반영구적으로 회복시키는 거시적 치료인 것이다. 공정이란 미명하에 위하는척 하면서 영원히 계급 상.. 더보기 무제 어느 의과대학에서 교수가 학생에게 질문을 했다. "한 부부가 있는데, 남편은 매독에 걸려있고, 아내는 심한 폐결핵에 걸려있다. 이 가정에는 아이들이 넷 있는데, 하나는 며칠 전에 병으로 죽었고, 남은 아이들도 결핵으로 누워 살아날 것 같지 않았다. 이 부인은 현재 임신중인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그러자 한 학생이 대뜸 소리쳤다. "낙태수술을 해야 합니다." 교수가 말했다. "자네는 방금 베토벤을 죽였네." 이 불행한 상황에서 다섯 번째 아이로 태어난 사람이 바로 '베토벤' 이었다. 아버지는 매독에 걸려있고, 4남매 가운데 하나는 이미 죽었고, 셋은 결핵에 걸려 살 희망이 없는데, 폐결핵의 중증인 어머니는 임신을 했다. 오늘의 의료적 판단으로는 낙태해야 한다고 결정 내릴지 모를 그 아이가 악성 '베토.. 더보기 배우자 고르기(펌) 어떤 사람과 결혼 할 것인가. (미혼 한정, 기혼자 해당 없음?) - 결혼 전의 나는 그랬다. 같은 메뉴도 세 번 먹으면 지겹고 좋은 옷도 세 번을 입으면 시들한데 도대체 다들 무슨 깡으로 한 사람과 평생을 살겠다고 무려 ‘맹세’를 하는지. 어떤 사람이 나와 잘 맞는지, 어떤 사람과 살아야 잘 살 수 있을지는 일단 다양한 종류의 사람과 독점적 연애관계를 맺며 여러 상황을 같이 겪어 봐야 알텐데 당시 내 주변에는 이성으로서의 남자가 거의 없었데다 그렇다고 아무나 막 함부로 사귈 수도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혼자서 그 답을 찾아야만 했는데 아니 그걸 혼자 도대체 어떻게 하냐고. 뾰족한 선택지가 없던 나의 대안은 ‘연애 시뮬레이션’이었다. 사실 이건 친구들의 연애 상담을 해 주면서 의도치 않게 시작되었는데, .. 더보기 가장의 무게(페친글 펌 Allison Lee) 요즘 잘 나간다는 용형( 용감한 형제) 은 그냥 사춘기 시절 건달이 아니라 진정한 조폭세계의 2인자 였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생활을 정리하고 음악을 했다한다. 화성학 등 음악의 기본도 모르면서 그냥 느껴지는 감각을 바탕으로 악보를 만들어 갔다는데 그런 과정을 거친 히트곡이 수없이 많단다. 정말 이런것이 천재일거다. 이해가 안간다. 나는 독서량이 부족한 중년이지만 이렇게 글을 감칠나게 쓸 수 있을까? 너무니 멋진 수필이다. 필력이 참 부럽다. ------------------------------------------------- 큰 아이가 돌 무렵이었을 때, 그는 아주 밝고 영리했다.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고,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주 순한 아이. 두 돌이 되기까지, 그는 아주 어려운 아이였다. 말을.. 더보기 모셔온글(1) 인생길에 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어디있으리. 난들 누구 마음에 그리 꼭 맞으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내 귀에 들리는 말들 어찌 다 좋게만 들리랴? 내 말도 더러는 남의 귀에 거슬리리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세상이 어찌 내 마음을 꼭 맞추어 주랴? 마땅찮은 일 있어도 세상은 다 그런 거려니 하고 살자. 사노라면 다정했던 사람 멀어져갈 수도 있지 않으랴? 온 것처럼 가는 것이니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무엇인가 안되는 일 있어도 실망하지 말자. 잘되는 일도 있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더불어 사는 것이 좋지만, 떠나고 싶은 사람도 있는 것이다. 예수님도 사람을 피하신 적도 있으셨다. 그러려니 하고 살자. 사람이 주는 상처에 너무 마음쓰고 아파하지 말자. 세상은 아픔만 주는 것이 아니니, 그러.. 더보기 사필귀정 희망이 보인다 정치인인이상 깨끗하기만 할수는 없지. 성직자를 뽑는것도 아닌데 말이야. 최소한 남의 돈으로 삥뜯어서생색만 내는 양아치는 아니니까 옳은 결록이라고 본다. 딱 1년 점령군 행새 말고 제발 차분히 잘해보자. 10년간 빌붙어살던 하이에나들 천천히 알아서 떨어지게 하고. 내년에 임기 연장되면 그때가서 본격적인 처질개선을 시도해서 필요없는 반감을 사지는 말자. 공짜로 먹던것 뺏기면 무조건 화나는게 인지상정이지. 시간이 필요해. 본인의 위치를 깨달을수있는 적당한 시간. 범생이 답게 잘해봅시다. 세상은 앙아치가 끌수는 없다는것을 보여줘야지. 안그래요? 더보기 서울시장 선거를 마치면서 ( 펌) 퀸을 찾습니다. - 어릴 적 내가 배운 장기판 위에는 궁을 벗어날 수 없는 나약한 왕과 그의 소극적인 신하들이 있었다. 그들은 궁에 남아 대개 최후까지 살아남았지만 제 땅과 제 목숨만 겨우 지키며 오직 보호받고 숭배받아야 할 존재일 뿐, 다른 말들을 위한 역할은 못내 빈약했으므로 나는 그 모양새가 늘 마음에 들지 않았고 후퇴없이 끝까지 제 몫을 해 내는 ‘졸’들의 존재가 훨씬 더 명예롭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과 함께 체스를 배우면서 크게 느끼고 감동받는 부분이 있으니, 체스의 퀸은 막강한 능력으로 영토의 전방을 누비며 모든 말들에게 있어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자 보호자가 되어 준다는 점이다. 퀸이 최전방의 폰 하나를 지키기 위해 저 멀리 길 끝에서 버티고 있을 때 내 땅이 아닌 곳에서조차 안도를.. 더보기 좋은 글(펌) 나이가 든다는 것은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는 걸 아는 것이다 젊음을 잃고 경험을 얻고 열정을 잃고 지혜를 얻는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죽음과 가까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죽는 것이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바로 나의 일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나이가 듣다는 것은 인생이 덧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인생은 한 번 뿐이니 많이 웃고 사랑하다 후회 없이 가는 것임을 아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잃는 것만 있고 얻는 것이 없다면 사는 것만 생각하고 죽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면 또한 웃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잘못 살아가는 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