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버릇 퇴근때 까지 한시간 남는 6시 이후는 한가하다. 나를 기다리는 모임도 별로 없다. 간혹 막판에 몰려서 환자가 오는 경우가 있는데 경영하는 입장에서도 별로 달갑지 않다. 급한 환자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만족스럽지만 서두르지 않다가 뒤늦게오는 경미한 환자는 치료후에 .. 더보기 명의 누구나 그렇듯이 학창 시절에는 나 역시 탈렌트가 선망의 대상이었다. 특히 내게 친형님같은 막내 삼촌께서 막 방송국 입사한 상황이라 대학 입학하고 자주 놀러갔다. 연예인 구경도 할겸 용돈도 얻을겸 설레는 마음으로 방송국에 들어가면 그곳의 실내 공기는 입구부터 다르다. .. 더보기 일상속의 변화 막내 수진이와 아침 등교를 같이하다보면 반복되는 일상이 내눈에 절로 들어온다. 비슷한 시각에 만나는 아빠 두분이 계신데 한분은 항상 미간에 주름이 있어 뭔가가 안풀리시는 것 같고 다른 한분은 연애 만화 주인공처럼 참 눈이 크고 예뻐서 법없이도 살아갈 사람처럼 보인다... 더보기 피곤한 시험들 산을 힘겹게 오른다. 무슨 나무가 이렇게 빽빽한지 걸어 올라가기도 힘들다. 앞서나간 사람은 잘도간다. 연인끼리 손을잡고 웃으면서 잘도 올라간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주위에 있는 것들이 나무가 아니라 책 더미들이다. 난 결국 힘들어 기대니 책들은 바로 저 계곡 아래까지 떨.. 더보기 인연 중학교때 처음으로 펜팔을 하면서 독일에 있는 아가씨 사진을 받았다. 영화속에 나오는 배우처럼 생긴 금발의 아가씨 도리스(Doris)였다. 지금 독일 어디에선가 가정 꾸리고 잘 살고 있겠지. 다 그렇듯 건장한 아줌마나 혹은 벌써 할머니가 됐을거다. 그녀가 나도 생각할까? ^_^ 그 .. 더보기 인생의 뻥 누구에게나 자신의 황금기가 있다. 내게도 있었다. 아마 중학교 시절이 아닌가 싶다. 지금 생각해도 모든면에서 완벽했다. 공부, 운동, 신앙등등... 정말 모든면에서 빈틈이 없었다. 그 이후 점점 지쳐 힘들게 마지못하듯 인생의 단계를 무릎 꿇어가며 힘들게 넘어가면서 지금 이자.. 더보기 운명 어제 휴먼다큐에서 틴틴5 멤버 이동우씨편을 봤다. 평소 다재다능해서 내가 눈여겨 본 연예인이었는데 장님이 되었다는 보도를 보고 마음이 짠했다. 그런데 부인마저 뇌암치료 중이니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는 젊은 부부다. 전생에 무슨일이 있어 이렇게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가? .. 더보기 크리스마스의 말실수 요즘 말 실수로 고생하는 정치인 들이 많다. 하지만 그게 정치인들만의 문제이겠는가? 자고로 예부터 인간 사회에서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들로 가벼운 교훈이 될 수도 있겠지만 돌이킬 수 없는 낭패를 보게되는 경우도 있는 법이다. 환자를 진료하다보면 간혹 듣는 이야.. 더보기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