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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야기

[두 개 다 가지면 행복하니?] [두 개 다 가지면 행복하니?] 권영심 (변호사) 여사의 글 국민학교 다닐 때 아이들이 어찌나 많은 지 한 반에 보통 70명이 넘었다. 그러고도 10반을 넘었으니 쉬는 시간에 운동장을 내려다보면 거짓말 안 보태고 새카맣게 보였다. 몇 학년 때인가 기억이 안 나는데 내 짝은 몹시 마르고 까무잡잡한 여자 아이였다. 짝은 도시락을 한 번도 가져오지 않았고 옥수수빵을 받아 먹었다. 그런데 그 빵도 다 먹지 않고 남겨서 가방에 넣는 것을 여러번 보았다. 연필이니 공책도 없을 때가 많았고 그림 도구는 아예 준비를 해오지 않았다. 그래서 내 것을 많이 썼는데 정말 아껴서 잘 쓰려고 하는 것이 보여 반 쯤 쓴 크레용셋트와 도화지를 나누어 주기도 했다. 어느 날인가 그 애가 빵을 받아서 자리에 앉는데 그 냄새가 너무 좋.. 더보기
[이기홍 칼럼]문재인을 다스리는 법 이기홍 대기자 입력 2023-01-06 03:00업데이트 2023-01-06 03:17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한번도 경험 못해 본 전직 대통령 행태, 汎좌파 정신적 추장으로 영향력 누리려 하나 尹정부, 文정권 적폐 청산 확실히 하면서 지지세력 외연 넓혀 강성 좌파 고립시켜야 이기홍 대기자 윤석열 정권의 1년 차는 미완성 정권교체였다. 쓰레기와 수초가 뒤엉킨 강바닥처럼 전 정권의 잔재들이 발목을 잡았다. 가장 억센 수초인 180석 야당의 발목잡기는 내년 4월까지 어찌할 수 없는 절대조건이다. 5년 동안 단물을 빨던 거대한 이권 네트워크의 해체 위기를 맞은 좌파 그룹들은 정권을 중도에 익사시킬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런 거대한 수초 더미의 중심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다. 20.. 더보기
왜 日실패 따라하나…의사 늘려도 '문닫는 소아과' 해결 못한다 중앙일보 입력 2023.01.02 00:01 이형기교수 나는 고발한다. J’Accuse…!구독 그래픽=신재민 기자 전국 수련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내년에 201명의 전공의를 모집했는데 33명만 지원했다. 이렇게 낮은 지원율(17%) 추세가 지속한다면 한국에서는 아이가 아파도 데려갈 병원이 없어질지 모른다. 실제로 인천의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은 전공의가 없어 소아의 입원 진료를 내년 2월 말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소아청소년과는 물론 산부인과나 외과와 같은 필수 진료과 지원을 기피하는 현상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낮은 수가에다 의료사고라도 나면 의료진 과실이 아니어도 의사를 구속해 망신 주는 걸 이 사회가 당연하게 여긴 결과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떤 의사가 필수 진료과를 선택할까. 가천대 .. 더보기
[박정훈 칼럼] 약자 위한다는 ‘평등敎’의 사이비 교주들 강자를 억눌러 하향 평준화시켜야 정의인 줄 아는 사이비 ‘평등교’가 지금도 국회를 장악해 약자 괴롭히는 역설을 만들어내고 있다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2.12.30 00:00 홍준표 대구시장과 전국상인연합회 대구지회장,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이 지난 19일 대구 시청에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다는 협약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대구시가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대형마트 일요일 휴업을 풀기로 한 데는 의외의 사연이 있었다. ‘홍준표 대구시’가 밀어붙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골목상권 쪽이 먼저 요청해 얘기가 시작됐다고 한다. 전통 시장과 중소 수퍼마켓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대형마트 측과 협의를 거쳐 규제를 바꿀 것을 대구시에 선(先)제안했다는 것이다. 골목상권 측 논리는 단순했.. 더보기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 메시 참 대단하다. 35세의 나이에 가장 많이 운동장을 뛰었다니... 더보기
<생활의 지혜 3.> 87세 장인이 수술을 받으셨다. 고령이시라 수술 후 한 달이 지났음에도 회복이 늦어져 큰딸인 아내를 비롯해 모든 가족들의 걱정이 크다. 다행히 어제, 오늘부터 인지 기능이 많이 회복되었고 걸음도 조금씩 걷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가족들의 대면 면회가 제한적이라 장인과 할 수 있는 대화는 간병인을 통한 전화 통화가 주된 방법이다. 아내는 매일 간병인에게 전화해 장인의 상태를 살피며 고령의 아버지와 간접 대화를 한다. 이때 가장 안타깝고 눈물이 나는 건...늙은 아버지가 늙어가는 딸에게 계속해서 집에 보내달라고 막무가내로 떼쓰시는 걸 달래야 하는 경우다. "아버지 이제 곧 걸으실 수 있게 되면 집에 갈 수 있어요." 기억이 왔다갔다 하면서 밭에 정리할 게 있다고, 내년에 심을 땅콩을 창고에 넣어야 한다고, 할.. 더보기
재즈(JAZZ)의 역사 JAZZ 의 역사 1803년의 여름, 토머스 제퍼슨 은 펜을 한 번 휘리릭 놀려서 미국 영토를 두 배로 늘려버렸다. 루이지애나 전체를 프랑스에게서 매입한다는, 기대도 하지 않았던 일은 축제 분위기를 가져왔으며, 미국 여론과 언론은 한 목소리로 칭송을 했다. 이로써 제퍼슨은 멕시코만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미시시피 강 루트를 보호할 뿐 아니라, 영토범위를 북미대륙을 가로질러 태평양까지 뻗는다는 “명백한 운명 ”을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다가섰다. 그리고 프랑스, 영국, 스페인이 아메리카에 손을 뻗치려는 팽창욕을 크게 억제할 수 있었다. - 닉 래곤, 대통령의 결단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던 1803년, 뉴올리언스(누벨 오를레앙, Nouvelle-Orléans) 시의 통상권을 요구하러 간 미국 대사에게 나폴레옹이 .. 더보기
환자(보호자)의? 혹은 의사의? 갑질 상대에게 더 강한 피해를 줄수있는 쪽이 가해자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제 이런 동물같은 인간들이 흔하다. 세상은 이러다 자멸하나보다. 돌고 도는 인생. PS) 법으로 의사에게도 환자를 거부할 권리가 있어야 서로 최소한의 인내를 할 수 있을듯. ----------------------------------------------------- 2000. 2. 22. [SC칼럼] #전여옥 "3류 의사는 가라" 며칠전 아이가 한밤에 아팠다. 내가 살고 있는 일산은 신도시의 태를 아직 벗지못해 최근에야 한 대학에서 운영하는 종합병원이 문을 열었다. 고열에 콧물을 줄줄 흐르는 아이를 해열제를 먹여 병원 응급실에 갔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전혀 응급실같은 긴장이 없었다. 진찰료를 치르고 소아과담당의사에게 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