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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가을 여의도 유람기 5 깊어가는 가을 여의도 여의도의 가을... 이제 내 존재의 많은 것을 만들어주고 이끌어주고 키워준 그리고 여의도를 떠나게 하는 큰 동기를 준 여의도 침례교회로 가본다. 초등학교 4학년때 물안경 사고로 얼굴 다치면서도 장님이 안 된 것에 감사하면서 친구(백지숙)의 인도로 교회를 다.. 더보기
가을 여의도 유람기 4 다시 16동 앞을 지나 시범 공원으로 들어섰다. 이곳도 내가 많이 달리던 곳이자 무엇보다 내게 큰 상처를 준 곳이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저 마리아 동상을 주위로 과거에는 수영장이었다. 중앙에 있는 저 동상을 다이빙대 삼아 첨벙 풀장으로 뛰어내리곤했다. 1974년 초등학교 4학년 여름 .. 더보기
가을 여의도 유람기 3 대교 아파트단지에서도 우뚝 솟은 63 빌딩이 보인다. 사실 나는 과거 여의도의 수많은 아파트와 건물들의 터파기 공사부터 완공까지 다 봐온 터라(시범아파트만 제외하고)건물의 준공 속도에는 감각이 있었다. 그런데 63 고층 빌딩은 아파트 완공 가능한 시기까지도 계속 터파기 공사를 .. 더보기
가을 여의도 유람기 2 한강을 지하로 뚫어 여의나루역이 생겼다. 한강위 다리로만 연결되던 여의도( 汝矣島 ; 너도 섬이냐 )가 이제는 지하로 연결되어 발전에 속도가 붙었다. 목화 아파트의 청기와 지붕은 여전하고 그 당시 제일 비쌌던 서울 아파트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는 못했다 보다. 여의도 고등학교는.. 더보기
가을 여의도 유람기 1 가을이다. 2013년 가을이다. 멋진 바바리 코트를 걸친 가로수들이 사색을 꿈꾸게 하는 가을이다. 한해를 마무리하기 시작하는 마음이 풍요로운 가을이다. 특히 올해의 가을은 내겐 특별하다. ........................... .......................... ........................... ........................... ................... 더보기
고교졸업 30주년 고교졸업이 벌써 30년이다. 올해 초부터 서서히 고등학교 졸업 30주년 행사의 스트레스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과거 신나게 잘 모이면서 20주년을 성대하게 마친 우리 동기들이 그 이후 10년간 조금씩 소원해지더니 최근에는 거의 모임이 없이 조용히 각자의 삶속에서 파묻혀 있었다. 활성.. 더보기
대학입학 30주년 살다보면 여러 기념일이 있다. 10대시절에는 입학식과 졸업식이 가장 큰 기념일이었다. 당연히 선물도 많이 받고 나의 달라진 키와 위상을 그때마다 느낄 수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무서운 중학생 형아들을 보면서 내가 저기에 어떻게 갈까 싶었는데 막상 입학하니 두려움은 사라지고 그.. 더보기
미국 역대 대통령 (4) 1974년도에 흑인 학생을 백인들과 함께 통학 버스에 태우게 한다고 폭동일으키는 백인 학부형들이나 그것을 평정하려고 군인을 동원하는 미국 포드 정부나 참 격세지감이다. 그 이후 카터 대통령의 대단한 개혁 공약이라는 것이 흑인을 공직자로 선출 하겠다는 것인데 지금은 흑인이 대.. 더보기